[이뉴스투데ㅣ 경인지역본부 김승희 기자] 경기도는 오는 16일 오후 2시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해봄 프로젝트’ 시군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해봄 프로젝트’는 기초생활수급자 탈 수급을 목적으로 경기도가 추진하는 첫 번째 SIB(Social Impact Bond, 사회성과연계채권) 사업이다.

사업설명회에는 시군 기초생활수급자 업무 담당자 등 200여 명이 참여하며, 해봄 프로젝트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사업 이해를 높이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일선 현장에서 고생하는 공무원들에게 연말을 맞아 힐링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공연과 소통의 시간도 마련된다.

도 관계자는 “사업설명회 이후 해봄 프로젝트 참여를 희망자를 시군을 통해 모집할 계획”이며 “일을 하지 않아도 보장급여가 지급되는 일반수급자 중 근로가 가능한 대상자를 선별하고 근로동기를 부여해 사업에 참여시키는 것은 수급자 개인에 대한 담당공무원의 각별한 관심과 애정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경기도에서 SIB방식으로 추진하는 ‘해봄 프로젝트’는 기초수급자를 탈(脫) 수급시키는 목적으로 2016년부터 2년 간, 일반수급자 800명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해봄 프로젝트 대상자인 일반수급자는 주로 가정환경, 질환, 장애, 노령 등으로 근로가 어렵다고 판정된 저소득층으로, 국가적으로 시행하는 취업지원 사업에 제외돼 자립의 기회가 원초적으로 박탈된 계층이다.

현재 도내 일반 수급자는 약 17만명이며, 이중 18세에서 23세까지의 청년층도 1만여 명에 달한다. 해봄 프로젝트에서는 이들을 탈 수급시키기 위해 근로의욕 고취, 역량강화는 물론 가족과 주변환경에 개입해 취업장애 요소를 제거하는 1:1 사례관리를 실시하게 된다.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는 “이번 설명회는 경기도가 새로운 복지정책을 복지 현장 담당자들과 소통하며 만들어가기 위한 자리라는 데 의미가 크다”며 “일선현장에 있는 사회복지공무원의 역할이 해봄 프로젝트의 핵심적인 성공요인인 만큼, 시군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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