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편도욱 기자] 민간단체가 해외 구호 사업 및 자립기반 지원 사업을 전개하는 한편, 국내 청년 사회적기업의 경쟁력 있는 상품을 발굴 및 육성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단체인 오픈핸즈는 현재 공유경제를 기반으로 스타트업 기업들을 위한 글로벌 유통망 구축을 목표로 점차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상태다. 이같은 유통망 구축에 성공할 경우 기존 유통시장에 상당한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존 유통망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제품들이 글로벌 협업을 통해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소비자들에게 공급될, 새로운 유통망이 탄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이뉴스투데이는 화제의 단체 오픈핸즈 조명희 대표를 만나 그가 만들고 가고 있는 새로운 세상에 대해 들어봤다. 
 

오픈핸즈의 조명희 대표


Q:오픈핸즈는 어떤 모임인가?
A: 비영리사단 법인이다. 지속 가능한 구제를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해외 저개발국가 '자립기반 지원 사업' 및 구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청년사회적기업의 국내외 유통플랫폼인 '구디스쿨(GoodisCool)'과  글로벌 청년 네트워크 'Comm-ON'을 구축, 사회적 기업을 위한 새로운 유통망 구축을 시도하고 있는 중이다. 

Q:상당히 거대한 프로젝트인 것 같다. 민간단체가 할 수 있는 프로젝트라고 믿기지가 않는다.
A:맞다. 하지만 공유경제를 기반으로 한 이와 비슷한 프로젝트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태동하고 있는 상태다. 여행자들에게 빈 집을 제공하는 숙소공유 앱 ‘에어비앤비(Airbnb)’는 기업가치가 하얏트 호텔을 앞질렀다. 차량공유 앱 우버(Uber)는 운송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며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으며 빈 사무실을 임대해주는‘위워크(WeWork)’는 빈 사무실을 임대해주는 사업으로 기존 부동산 업계의 판을 바꿔놓고 있다.  

Q:오픈핸즈는 이같은 공유경제 모델을 기본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나?
A:남는 자원을 공유해 더 나은 가치를 만든다는 점에서 동일한 사업 모델로 볼 수 있다. 청년사회적기업의 국내외 유통플랫폼인 '구디스쿨(GoodisCool)'은 기존 시장에 진입하기 힘든 사회적기업의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제품을 시장에 유통시키는 유통망을 공유한다. 글로벌 청년 네트워크 'Comm-ON'은 창의적인 제품을 만드는 아이디어와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를 연결시키는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투입되는 아이디어와 인적 네트워크를 'Comm-ON'을 통해 공유하고, 만들어진 제품을 '구디스쿨(GoodisCool)'을 통해 공급한다는 계획인 것 같다. 우선 전체적인 사업모델 중 'Comm-ON'의 역할이 궁금하다. 
A: 'Comm-ON'은 일종의 온오프 플랫폼 네트워크라고 볼수 있다. 곳곳에 마련된 지역센터를 통해 아이디어와 인적 네트워크의 연결고리로 만들어 구상중인 상품을 상품화하는 과정에서 투입되는 비용을 절감시키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가령 예를 들어 'Comm-ON'을 통해 홈페이지 구축을 위한 디자이너를 서울의 업체가 홍콩이나 뉴욕에서 구할 수 있다는 점이다. 

Q: 현재 'Comm-ON' 네트워크 구축은 어디까지 진행됐는가?
A: 국내, 아시아, 미주 지역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1차 지역 센터를 구축하고 2차로 유럽/남미 지역에 구축할 방침이다. 우선 내년 상반기에 캄보디아 – 프놈펜 Kotra 건물에 지역센터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그 외 지역에선 내년 내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Q: 구디스쿨은 이같은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제품들을 파는 장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A: 우선 사회적 기업들의 제품들을 유통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21개, 해외 8개 등 총 29개 브랜드의 350여 상품이 구디스쿨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 건대 인근 커먼그라운드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연‘구디스쿨(Good is Cool)’에는 △친환경(Nature) △업사이클링(Upcycling) △자립지원(Sustainable) △환경개선(Sanitation) △직업제공(Job Creation) △청년도전(Young Challenger) 등 6개의 가치를 담고 있는 국내외 우수 디자인의 스토리 상품 및 공정무역(Fair Trade)상품들이 구비돼 트렌디하며 사회적 가치에 민감한 젊은이들에게 많은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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