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조진수 기자] 금융권 지각변동의 신호탄이 될 것이란 계좌이동제가 서비스 이용채널이 확대되는 내년 3단계부터는 더욱 본격화 돼 은행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제공=금융결제원>

금융당국이 계좌이동제가 서비스 이용채널이 확대되는 내년 3단계부터는 시스템 안정화 및 보안성유지, 이용편의 개선에 주력하고, 이후 서비스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

계좌이동제 1단계 페이인포 시스템 오픈 및 자동납부 ‘조회·해지’서비스를 개시했고 2단계에서는 이동통신·보험·카드 등 3개 업종에 대해 자동납부 출금계좌 ‘변경’이 가능하다.

내년 2월 3단계에서는 이용채널이 ‘전국 은행지점’ 및 ‘각 은행 인터넷뱅킹’으로 확대되며 내년 6월 4단계에서는 요금청구기관의 범위가 모든 업종으로 확대된다.

이윤수 금융위원회 은행과장은 “아직 은행별 계좌이동 실적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 이유는 현재까지 실적인 은행들의 마케팅 노력에 의한 것이라기 보다는 주로 단순 자동이체 계좌관리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은행별 선호도 등 잘못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3단계 이후 서비스부터는 은행별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실적 공개를 검토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조치로 인터넷 익스플로러 이외의 크롬과 파이어폭스 등에서도 페이인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금융당국은 현재 페이인포의 본인인증방식을 공인인증서로 한정하고 있지만 향후 인터넷뱅킹에 여타 방식이 활용될 경우 페이인포 에도 도입할 방침이다.

계좌이동서비스도 한층 더 고도화 된다. 시스템 안정화 추이 및 제2금융권 계좌의 자동납부 출금계좌로서 범용성에 따라 서비스 참여기관의 점진적 확대를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 안에 안쓰는 휴면계좌 정리 등 개인의 계좌정보를 스스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은행 계좌’ 조회·해지 시스템을 개발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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