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종은 기자] 살기 좋은 산업도시 울산에 자리한 노바치과. 이곳에서 만난 노바치과 최종렬 원장은 계면쩍은 듯 웃는 모습에 힘이 실린 목소리를 가진 의사였다.

치과라고 하면 대번에 무섭다는 편견이 떠오른다. 하지만 노바치과의 진료모습에서는 겁에 질린 환자는 찾아볼 수 없었다. 게다가 치과위생사들의 2차 설명이 이어지는 배려와 의사와 직원 사이에서 배어나는 안정적인 기운이 환자에게 안정감을 주는 듯했다.

울산 치과 내에서 명품 스케일링으로 이목을 끌어왔는데
울산의 중심지인 삼산동에 위치한 노바치과는 편리한 교통조건을 갖춰 울산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도 방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삼산동 치과 중에서도 돋보이는 것은 진단 및 상담을 원장인 제가 직접 대응하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먼 곳에서 발걸음해주신 성의에 보답하고자 바쁘더라도 1차 진단 참여를 원칙으로 삼고 있죠. 1차 상담 후 치과위생사들이 알기 쉽게 다시 한 번 설명을 해드립니다.

울산 노바치과에는 전 직원이 모두 치과위생사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전문지식과 기술을 겸비한 분들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질병에 관해 문의가 가능합니다. 진단이나 상담 후에라도 이해가 안 된 부분이나 일상에서 염려되는 음식, 습관까지 지근거리에서 전문 치위생사가 도움을 드리는 것입니다.

게다가 노바치과는 명품 스케일링으로 입소문이 날 정도로 깔끔한 스케일링으로 이목을 끌어왔는데, 치과위생사 직원의 두드러지는 실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죠. 스케일링은 마취 가글 후 시린 증상을 완화한 후 실시하기 때문에 아프지 않게 시술하는 것은 물론입니다.

노바치과는 국가 지정 구강검진기관으로 영유아 구강검진, 생애 전환기 구강검진, 일반 구강검진이 모두 가능한 치과입니다. 치과질환은 조기진단이 꼭 필요한 질병입니다. 조금만 더 빨리 진단을 받아도 수월하게 치료할 수 있기 때문이죠. 사전예방을 위해 정기검진을 권하고 있습니다.

또한 생업이나 학업 등으로 바쁜 이들을 위해 화요일과 목요일은 야간진료를 시행해왔어요. 보통 저녁도 못 드시고 내원하시기 때문에 토스트와 음료를 구비해놓았습니다.

무엇보다 노바치과는 유전자 검사를 이용한 치주질환 정밀 분석 서비스인 Cytoperio를 도입해 한 차원 높은 진료 서비스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입속 세균(구강병원성미생물)을 분석해 치주질환을 예방하는 이 분석 서비스는 탁월한 진단기능을 보여주며 환자들의 호평을 끌어내고 있습니다.

치주질환이라는 게 생소한데, Cytoperio 분석 서비스는 무엇인가
치주질환은 국내에 성인 중 무려 800만명 이상이 앓고 있는 질환입니다. A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치주질환을 방치하다가 20대 남성이 치아에 있던 세균이 뇌에 침투해 결국 숨진 사례가 있을 정도로 치명적인 질병의 불쏘시개죠.

뿐만 아니라 엄마의 치주질환으로 태아가 사망하거나 치주질환을 미뤘다가 암 치매 위험에 노출된 경우도 많습니다. 치주질환은 염증성 인자를 증식시켜 암 세포 확장을 초래하는 것입니다. 암 사망률은 2.4배 특히 유방암의 경우는 11배까지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죠. 그 외에 알츠하이머와 같은 치매 질환 위험도 역시 현저히 높인다고 보고되었어요.

이 치주질환의 원인은 구강 병원성 미생물의 증가로 분석됩니다. 해외 구강 선진국인 서유럽 미국 일본 등에서는 이미 치과진료와 더불어 미생물 검사를 병행해왔어요. 이런 치주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Cytoperio 분석 서비스를 노바치과에서 울산 최초로 도입한 거예요.

이는 쉽게 말해 유전자 분석 서비스인데요. 치주질환, 임플란트 주위 질환 관련 병원성 미생물에 대해 PCR 기법을 이용해 원인균 유전자의 종과 양을 분석하는 방법입니다.

치주질환 분석을 통해 건강한 구강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결과를 토대로 맞춤형 치료 적용까지 아우를 수 있어요. 게다가 치료 효과에 대한 빠른 모니터링이 가능하므로 새로운 패러다임의 구강질환 서비스를 실현하는 발판이 된 셈이죠.

환자나 직원이나 여유가 있어 보인다. 특별한 운영방침이 있나
치과는 특수한 질병이 아니라 우리가 쉽게 접하는 질병에 대응하는 곳이죠. 새로운 기술에 열을 올리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그에 앞서 기본을 갖춘 치과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심각한 질병이 발견된다면 새로운 기술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대학병원으로 인계할 수 있는 것이지요.

저의 멘토이신 은사님께서 늘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simple is best”

그리고 스티브 잡스 어록 중에도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집중과 단순함, 이게 내 원칙 중 하나다. 단순함은 복잡함 보다 어렵다. 생각을 명쾌하게 해 단순하게 만들려면 굉장히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결국 그럴 가치가 있다. 일단 단순함에 도달하면, 산을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저의 운영 방침 또한 기본을 충실히 하는 것입니다. 복잡함보다는 단순화를 추구하는 것이죠.

기본은 환자의 질병뿐만 아니라 성향과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밑바탕입니다. 진료능력 외에 상담과 같은 능력도 포함된다고 할 수 있어요. 기본을 갖추기 위해서는 기계적으로 접근해서 질환치료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게 아니라 대화를 나누며 어떤 상태인지 면밀히 살펴야 해요.

이는 원하는 방향으로 치료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함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스페셜리스트보다 멀티 플레이어의 역량이 치과의사에게 요구된다고 생각합니다. 환자 한 분에게 치료는 물론 비용과 시간 등까지 맞춤형으로 치료하는 노바치과는 기본에 충실한 병원인 셈이에요.

치아 건강을 위한 조언 한 마디
영양제를 먹는 등 특별한 노력에 앞서 칫솔질이 가장 중요합니다. 칫솔질이 잘 되어 있지 않으면 다른 것들을 잘해봐야 속 빈 강정에 불과합니다. 이를 하루 3번 이상 닦으면서 칫솔질이 잇몸에 무리가 가지 않게 구석구석 닦는 것이 중요하죠.

특히 어린이 칫솔질에 있어서 보통 어머니는 아이가 서 있는 상태에서 닦아주는데요. 이보다는 아이를 엄마 무릎에 눕혀서 보다 자세히 살피며 닦아주는 게 좋습니다. 어머니가 이와 같은 자세로 닦아주면 아이 입을 보면서 자신의 이도 어디를 닦아야 할지 깨달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지요.

그리고 외국인에 비해 한국인은 딱딱한 음식을 좋아하는데요.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은 치아에 무리가 가서 금이나 파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삶은 콩처럼 부드러운 강도의 음식을 드실 것을 권장 드립니다.

식습관 조절과 올바른 칫솔질이 치아 건강의 기초이며 주기적인 치과 검진과 예방 치료 및 초기 치료가 치아를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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