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의 신-객주2015' 김민정-장혁 <사진제공=SM C&C>

[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장사의 神-객주 2015’ 장혁과 김민정이 안타까운 감정이 녹아든, ‘순애보 백허그’로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김민정은 오는 3일 방송될 KBS 특별기획드라마 ‘장사의 神-객주 2015’(극본 정성희, 이한호/연출 김종선/제작 SM C&C) 21회분에서 장혁 등 뒤에서 백허그를 시도하며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대한 애끊는 심정을 전한다. 극중 방에서 나가려고 일어선 장혁에게 김민정이 달려가 와락 끌어안아버리는 것.
 
김민정은 눈물방울을 떨구며 장혁의 등에 얼굴을 대고는 애절하게 흐느끼고, 장혁은 김민정의 애정 표현에 당황하면서도 울먹이는 김민정을 다독이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김민정은 자신을 여자로 보지 않는 ‘운명남’ 장혁에게 백허그로 절절한 순애보를 전하려 애쓰지만, 장혁은 덤덤하게 김민정을 떨쳐내려 하는 것. 이와 관련 장혁이 김민정의 백허그로 인해 마음이 돌아서게 될지, 복수의 칼날을 세웠던 김민정이 돌변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장혁과 김민정의 ‘애끊는 백허그’ 장면은 지난달 14일 경기도 수원 ‘장사의 神-객주 2015’세트장에서 촬영됐다. 두 사람은 감정의 몰입이 중요한 촬영을 앞두고 등장할 때부터 말수를 줄인 채 대사만을 되뇌고 있던 상태. 감독의 큐사인이 떨어지자 김민정은 “잠시만 좀 더 시간을 주세요”라며 조용히 감정을 다잡기 시작했다.

김민정은 집중한 지 단 3초 만에 눈물방울을 뚝뚝 떨구고는 장혁 등에 얼굴을 파묻고 오열, 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이후 다양한 각도로 카메라의 위치를 바꾸며 촬영을 이어가는 도중에도 김민정은 “다시 한 번만 할게요”라며 재촬영을 자청하는 등 베테랑 배우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장혁은 복잡한 감정 연기를 앞두고 다소 긴장하는 김민정을 위해 특유의 유머를 던져 분위기를 누그러뜨리기도 했다. 장혁이 말없이 감정에 몰입하던 김민정을 바라보면서 “감정 됐습니다”라고 외쳤고, 감독이 시작하려하자 “아뇨. 제 감정이 준비됐다구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던 것. 눈물을 흘리던 김민정은 장혁의 재치 넘치는 ‘깨알 장난’에 웃음보를 터트리며 긴장감을 누그러뜨렸다. 

그런가하면 김민정이 장혁 등을 안으면서 장혁의 옷 등 부분에 립스틱이 묻어 잠시 촬영이 중단되는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 몇 번의 리허설 동안 ‘백허그’ 장면의 특성상 김민정이 장혁 등 쪽에서 대사를 하면서 옷에 입술이 닿았고 푸른 색깔의 옷에 붉은 얼룩이 묻어 눈에 띄었던 터. 스태프들의 신속한 조치가 이뤄진 뒤 다시 촬영이 재개됐다.

제작사 측은 “장혁과 김민정은 ‘명불허전’배우들답게 체력 소모가 심한 어려운 감정신도 완벽하게 연기하고 있다”라며 “장혁에 대한 사랑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기 시작한 김민정으로 인해 장혁과 한채아의 운명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장사의 神-객주 2015’은 19회분에서는 장혁이 ‘장사의 신’이 되기 위한 사투를 시작하며 통쾌한 ‘개념 메시지’를 던져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장사의 神-객주 2015’ 20회 분은 2일(오늘)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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