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피신해있는 조계사에 30일 오후 4시부터 신도로 추정되는 15명이 들이닥쳐 한 위원장을 끌어내려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계사 신도회 관계자는 30일 오후 2시 향후 거취를 논의하기 위해 한 위원장을 찾아간 자리에서 다소 몸싸움이 벌어졌으며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 관계자는 스스로를 신도회 부회장으로 밝혔으나 아직까지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
이 자리에서 신도회는 한 위원장에게 30일 오전 12시까지 조계사에서 나올 것을 종용했고 이에 한 위원장은 5일만 시간을 더 달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로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자 화가 난 신도들이 일방적으로 한 위원장을 끌어내려고 시도했고, 이 가운데 한 위원장이 입고 있던 옷이 찢기는 등 상황은 격렬하게 흘러가고 있는 중이다.
이 관계자는 경찰에 한 위원장을 끌어내달라고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조계사 측 공식 요청이 아니라 진입 시도를 하지는 않고 있다.
현재 조계사에는 80여명의 경찰 병력이 추가 투입됐으며 한 위원장이 기거하는 관음전 주변에는 120여 명의 경력들이 경계태세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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