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피신해있는 조계사에 30일 오후 4시부터 신도로 추정되는 15명이 들이닥쳐 한 위원장을 끌어내려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계사 신도회 관계자는 30일 오후 2시 향후 거취를 논의하기 위해 한 위원장을 찾아간 자리에서 다소 몸싸움이 벌어졌으며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 관계자는 스스로를 신도회 부회장으로 밝혔으나 아직까지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피신한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경찰들이 경계를 하고 있다. 2015.11.30.

이 자리에서 신도회는 한 위원장에게 30일 오전 12시까지 조계사에서 나올 것을 종용했고 이에 한 위원장은 5일만 시간을 더 달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로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자 화가 난 신도들이 일방적으로 한 위원장을 끌어내려고 시도했고, 이 가운데 한 위원장이 입고 있던 옷이 찢기는 등 상황은 격렬하게 흘러가고 있는 중이다.

이 관계자는 경찰에 한 위원장을 끌어내달라고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조계사 측 공식 요청이 아니라 진입 시도를 하지는 않고 있다.

현재 조계사에는 80여명의 경찰 병력이 추가 투입됐으며 한 위원장이 기거하는 관음전 주변에는 120여 명의 경력들이 경계태세를 갖추고 있다.

 

키워드
#N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