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윤효규 기자] 미국 일리노이주의 시카고대학이 총격 위협을 받고 캠퍼스를 폐쇄했다고 ABC뉴스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버트 짐머 시카고대학 총장은 미 연방수사국(FBI)으로부터 이날 오전 10시 시카고 하이드 파크에 위치한 메인 캠퍼스에서 총격을 가하겠다는 위협이 온라인상에 게시됐다는 경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짐머 총장은 이날 자정까지 하이드 파크 캠퍼스 내 모든 수업과 활동을 취소한다며 "이번 위협과 최근 미국 전역에서 발생한 다른 비극적인 사건들에 대한 FBI의 검토에 근거해 지역 수사 당국과 상의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대학 보안 관계자들은 이번 위협과 관련해 FBI와 계속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고 짐머 총장은 설명했다. 대학 안팎에는 경찰 등 보안 병력이 추가로 배치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로 시카고대학 부설 실험학교와 신학교, 도서관 등 학내 주요 시설이 모두 폐쇄된다. 시카고대학 의료센터는 보안 조처를 강화한 가운데 운영을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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