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시대 활짝, 카카오은행·K뱅크 양강체제 출범

[이뉴스투데이 조진수 기자] 우리나라 금융시장의 새로운 변화를 줄 인터넷전문은행이 드디어 출범 했다. 컴퓨터와 내안의 PC라 불리는 스마트폰으로 금융거래를 할 수 있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우리 생활에 큰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첫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카카오뱅크와 K뱅크가 인터넷은행 사업자로 선정됐다. 내년 초 본인가를 받은 후 내년 상반기 부터 영업을 시작하게 될 예정이다. 23년만에 새로운 형태의 은행이 탄생된 것.

카카오뱅크는 한국투자금융지주, 다음카카오, 국민은행의 컨소시엄으로 참여했으며, K뱅크는 우리은행, GS리테일, 한화생명보험, 다날, KT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K뱅크는 통신과 보험, 편의점 등 주주들의 기존 고객을, 카카오뱅크는 메신저 카카오톡 사용자를 주 대상으로 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은 지점을 방문하지 않고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계좌를 만들고, 대출 등의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사이버 전용 은행’이다. 특히, 지점망이 필요없어 비용 절감을 기대 할 수 있으며 높은 예금이자와 낮은 대출금리 형태로 고객들에게 돌려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향후, 인터넷은행들은 서민을 위한 10%대의 중금리 대출상품 및 기존 은행 대비 이자를 더 주는 예·적금 상품도 출시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1300만명 정도의 중·저 신용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으며, 제2금융권의 금리 인하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자 선정에서 고배를 마신 인터파크 컨소시엄에는 인터파크를 비롯해 SK텔레콤, GS홈쇼핑, BGF리테일, NHN엔터테인먼트, 한국전자인증, 웰컴저축은행, IBK기업은행, NH투자증권, 현대해상화재보험, 옐로금융그룹 등이 참여 했었다.

금융위는 앞으로 인터넷전문은행에 한해 은행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되는 대로 추가로 인터넷전문은행을 인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