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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김희일 기자]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은 지난 26일 세계적인 보안 솔루션 개발사 트러스토닉(Trustonic) 및 SK텔레콤과 공동으로 모바일 보안시스템 구축에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KEB 하나은행은 지난 2009년 국내 최초로 스마트폰 뱅킹을 서비스를 개시, 스마트폰용 보안 서비스를 선 보인데 이어 이번 MOU를 통해 Trust Zone 기반의 새로운 보안 서비스인 Trust Zone Banking을 2016년 1월 중 국내 최초로 구축할 예정이다.

Trust Zone은 스마트폰의 AP칩(Application Processor, CPU칩) 제조단계에서 구분되는 보안영역으로서 안드로이드 OS가 구동되는 영역과는 분리된 안전영역이며 이 영역에서 별도의 보안 OS(Secure OS)가 구동됨으로써 Trust Zone을 통해 핵심적인 뱅킹거래를 처리할 경우 해커나 악성 앱의 접근을 차단할 수 있어 메모리 해킹 등에 의한 정보침탈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게 되므로 하드웨어 기반의 보안 서비스로는 최상급의 보안수준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한준성 하나은행 미래금융본부 전무는 “Trust Zone을 이용할 경우 거래의 안전성도 보장되지만 저장공간으로서 안전성도 확보될 수 있다”며 “KEB하나은행이 개발중인 FIDO 기반의 생체인증 서비스, 실물 매체 없는 모바일 OTP 등에도 폭넓게 적용할 수 있어 KEB하나은행이 추구하는 Simple한 금융거래환경 제공의 시기를 현격하게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조응태 SK텔레콤 상품기획본부장은 “이번 제휴는 트러스트존 서비스를 B2C 금융 서비스에 최초로 적용하는 사례로서 모바일 보안 분야에서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다”고 큰 의미를 부여했으며 “Trust Zone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플랫폼 사업자로서 금융서비스 관련 사회적 비용 감소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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