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을 포함한 해외시장개척단은 24일, 25일 양일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활동을 벌였다.

[이뉴스투데이 박재붕 기자] 국내 발전회사(남동발전·중부발전·서부발전·동서발전·한수원)와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이 해외시장개척단을 구성,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말레이시아에서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활동을 벌였다.

2012년 처음 시작하여 올해로 4번째 시행된 이번 활동에는 한성더스트킹 등 10여개 국내 중소협력사가 참여하여 국내 중기제품의 우수성과 한국 발전산업의 기술경쟁력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시장개척단은 24일 현지바이어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상담을 통해 약 860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두었으며, 말레이시아 진출 국내기업을 초청하여 현지 세법, 부동산법, 벤더등록방법 등 시장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노하우와 리스크 대처방법을 상호 공유했다.

25일에는 TNB Remaco 본사 경영진, 실무진과 말레이시아 발전소 진입을 위한 비즈니스 미팅과 중기제품 기술상담을 통해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을 홍보했다.

특히, 이번 활동에서는 시장개척단 파견 전에 말레이시아 현지 발전소의 기술적 애로와 구매자 정보를 사전에 분석하고 솔루션을 준비하고, 현지기업과 중소협력사와의 맞춤형 기술컨설팅과 1:1 수출상담회를 동시에 진행하여 실효적인 성과들을 이루었다는 평가다.

개척단에 참여한 K사(보일러 배관기기 전문기업)의 경우 말레이시아 전력공사와의 기술적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올해 약 10억원 규모의 발전소 정비계약을 체결하는 등 그동안 꾸준하고 일관된 해외시장개척 전략의 결실을 이루었다.

그동안 남부발전을 비롯한 국내발전회사 담당자들이 함께 힘을 모아 TNB(Tenaga National Berhad, 말레이시아 국영전력호사), TNB Remaco(TNB 정비전문회사)와 꾸준한 협력파트너 관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경쟁력은 발전회사의 경쟁력이며, 국내 발전산업 지속성장의 근간”이라며, “앞으로도 발전회사 브랜드 파워를 활용한 국내 중소기업 해외 판로개척 등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더욱 개발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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