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대한민국인넷소통대상·대한민국소셜미디어대상’ 시상식이 2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됐다

[이뉴스투데이 김정우 기자]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국민과 소비자와 소통하는 올해의 우수 사례가 선정돼 시상이 이뤄졌다. 삼성물산, 한국코카콜라, 부산시 등 70여개 기업·공공기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미래창조과학부와 국민대통합위원회가 후원하고 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주관한 ‘제8회 대한민국인터넷소통대상·대한민국소셜미디어대상’ 시상식이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들과 홍문종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방재홍 인터넷신문위원회 위원장, 정관주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 박경귀 국민대통합위원회 국민통합기획단장, 박현태 전자신문 부회장, 심재철 한국언론학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시상은 지난 7월 상반기 수준평가를 통해 1200여 기업과 650여 공공기관 중에서 일정수준(B등급) 이상 기업 216개와 153개 공공기관을 우선 선별하고 지난달 종합평가를 거쳐 대한민국인터넷소통대상 35개와 대한민국소셜미디어대상 35개를 수상자로 선정해 이뤄졌다.

조사는 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85개 평가지표로 구성된 인터넷소통지수(ICSI)와 소셜소통지수(SCSI)를 리서치 전문기관에 의뢰해 7200명의 고객패널 조사를 통해 이뤄졌다.(신뢰도 95 ±1.39) 또 해당기업(관)의 이용고객에 대한 소셜분석을 통해 이용자수, 글수, 리트윗수, 댓글수, 좋아요수, 반응도 등의 활성화 정도를 비교했다.

고객평가 결과 올해의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은 삼성물산 건설-리조트 부문과 한국코카콜라가 차지했다. 삼성물산은 SNS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클릭)를 유도하는 형태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점을, 한국코카콜라는 소셜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구축해 실시간으로 소비자의 반응을 확인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았다. 공공종합대상으로는 국민 눈높이에 맞춘 치안 정보를 제공하는 경찰청과 SNS를 통해 다양한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고양시가 선정됐다.

대한민국인터넷소통대상 기업부문에는 한국지엠, 이랜드그룹이, 공공부문에는 부산광역시, 한국장학재단, 광명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분야별로는 삼성생명, KB손해보험, 천안시,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에스알 등 총 9개 기업·기관이, 업종별로는 아주캐피탈, 남양유업, BC카드, 모두투어네트워크, 잡코리아, 한국공항공사, 국민연금공단, 한국환경공단, 코오롱스포츠 등 24개 기업·기관이 수상했다.

대한민국소셜미디어대상에서는 삼성화재와 GS칼텍스가 기업부문 대상 기업으로, 부산광역시, 한국장학재단, 광명시가 공공부문 대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분야별로는 현대자동차 영현대, 롯데그룹, 한국수력원자력, 국토교통부 등 총 9개 기업·기관이 수상했으며 업종별로는 흥국생명, 롯데주류, 빙그레, 녹십자, LG전자 베스트샵, 여성가족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시흥시, 한국전기연구원 등 23개 기업·기관이 선정됐다.

특히 5회 연속 대상과 2회 연속 종합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한국도미노피자와 한국관광공사는 ‘리딩스타(Leading Star)’로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방재홍 인터넷신문위원회 위원장(왼쪽), 홍문종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가운데), 박영락 한국인터넷소통협회 회장

대한민국 소통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제정된 대한민국국회의원소통대상은 홍문종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전 원내대표가 받았다. 초선 의원으로는 새누리당 전하진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이원욱 의원이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박영락 한국인터넷소통협회 회장은 “올해는 디바이스의 최적화, 모바일 중심 소통환경 가속화, 고객참여형 프로모션 다양화 등 소통 마케팅 활동이 두드러졌다. 2016년에도 이런 특징은 지속되는 가운데 SNS 연동 웹의 소셜화가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며 “누군가와 소통한다는 것은 이제 목적지가 정해진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여정임을 다시 한 번 새겨봐야 한다”고 총평했다.

이어 방재홍 인터넷신문위원회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소셜미디어의 등장은 기업과 공공기관의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제품과 정책의 홍보·마케팅과 고객관리방식의 변화는 기업과 공공기관의 이미지 제고와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고 매출신장과 효율적 정책수행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고객과의 창조적 소통이 연관 산업은 물론 ICT 전반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 자리가 단순한 시상식에 그치지 않고 국가와 기업의 대국민 소통문화가 더욱 확산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하는 방재홍 인터넷신문위원회 위원장

홍문종 의원도 “소통을 잃은 공간과 시간이 날로 늘고 있고 고객과 국민은 소통의 부재를 지적하고 있다. 따라서 SNS를 기반으로 하는 개방, 공유, 상호작용 환경에서 소통을 통한 공감형성과 진정성 있는 경청의 자세가 형성, 선행돼야 한다”며 “오늘 수상자들의 지난 1년간의 소통 노력은 박수 받아야 마땅하며 이번 우수사례가 고객과 기업, 국민과 공공기관의 소통 개선에도 접목돼 보다 효율적인 소통문화 조성의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수상 기업과 기관의 소통 방정식이 담긴 ‘소셜콘칩’이 발간된다. 향후 협회는 소비자와 통하는 콘텐츠 사례와 분석 자료를 연재할 온라인 매체 소셜콘칩을 창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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