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윤효규 기자] 벨기에 경찰이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 용의자들에게 자살 폭탄을 제공한 것으로 추정되는 폭탄 제조범 '모하메드 K(케이)'를 쫓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데일리 미러에 따르면 벨기에 언론들은 경찰이 카리브해 지역 출신으로 프랑스와 벨기에 국경 인근 루베에 거주해 온 모하메드 K를 추적 중이라고 보도했다.

프랑스 경찰도 모하메드 K에 관한 정보를 벨기에 당국에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당국은 모하메드 K를 폭발물과 폭파 장치 등에 정통한 극도로 위험한 인물로 묘사하고 있다.

▲ 벨기에 경찰이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 용의자들에게 폭탄을 제공한 것으로 추정되는 폭탄 제조범 '모하메드 K(케이)'를 쫓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출처=벨기에 신문 '헤트 뉴스블라트' 캡처>
모하메드 K는 지난 13일 파리 연쇄 테러를 저지른 뒤 도주한 살라 압데슬람과 연락을 취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벨기에 측 수사 관계자는 "모하메드 K는 압데슬람보다도 더 빨리 우리가 찾아내야 할 인물"이라며 전날부터 추적 작전이 개시됐다고 말했다.

수사 관계자들은 모하메드 K가 압데슬람이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달아날 수 있도록 도와줬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모하메드 K와 압데슬람이 함께 추가 테러를 모의하고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프랑스 경찰은 모하메드 K의 수배 사진을 공개하고 그의 오른손에 뚜렷한 흉터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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