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종은 기자] 지난 8일 상명대학교에서는 운동전문가들을 양성해내는 협회인 대한운동사회에서의 추계정기 워크샵이 개최되었다. 여러가지 주제가 있지만 그 중 정부지원사업과 청년창업 그리고 스타트업이라는 키워드를 내세우는 Athletic Nest의 신대용 대표(28)가 눈에 띄었다.

신대용대표는 정부에서 진행하는 청년창업 1000 프로젝트 5기 졸업생이며 대한체육회 은퇴선수취업지원프로그램 1기 졸업생을 기점으로 창업을 시작한 체육계에서는 특별한 케이스다.

Athletic Nest의 신대용 대표를 만나 정부지원사업과 청년창업, 그리고 스타트업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운동전문가들의 창업 현실은?
운동전문가들의 창업은 많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이 열심히 일을 해서 돈을 모아 나의 운동센터를 차리자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현재 휘트니스 시장은 엄청난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당장 1,2년이 잘되는 것은 성공한 것이 아니라고 봐야합니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창업 또한 시대의 흐름에 맞게 준비해야 합니다.

운동전문가들은 너무 같은 루트의 창업만 생각 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하면 사람들이 더 편리하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고 올바르고 재밌는 운동을 접할 수 있게 만드는지에 주목하여야 합니다. 밖으로 나와 보니 다른 분야의 사람들은 이미 본인들의 분야에서 불편한 점들을 더 편리하게 만들려고 많이들 노력하고 재미있는 것들을 개발해내고 있더라구요.

체육분야에는 스타트업이 많이 있나요?
체육계의 스타트업은 다른 분야에 비해 많지 않습니다. 특히나 운동사들은 피트니스 관련된 플랫폼을 내놓는 추세인데요. 

 

최근에 FITT / 클래스픽 / 헬로마이코치 / 짐데이 등 조금씩 스타트업들이 눈에 보이고 있지만 너무 휘트니스 시장만 겨냥한 아이템들만 나오는 거 같기도 하고 다른 분야에 비해 매우 적은 편입니다. 대부분이 IT 같은 분야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아이디어가 있어도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기때문입니다. 하지만 운동전문가들은 그 아이디어를 펼쳐야 하며 다른 분야의 비즈니스모델을 많이 공부하여 본인들이 생각하는 아이디어에 적용하여 다양한 형태의 창업을 생각해야합니다. 저 또한 수영 관련 플랫폼을 개발중입니다.

정부지원사업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정부지원사업은 말 그대로 정부에서 아이디어를 사업화시킬 수 있게 사업비용을 지원해주고 사무실, 창업컨설팅 등 창업에 필요한 것들을 지원해주는 것입니다. 가장 좋은 점은 창업을 하려고 할 때 가장 처음에 부딪히게 되는 초기자금 문제를 해결해 주고 초기자금을 마련하는데 필요한 시간을 절약해줍니다.

정부지원사업에는 다양한 사업들이 있으며 대체적으로는 IT나 제조 등에 지원을 많이 해줍니다. 휘트니스나 PT샵, 필라테스 샵 같은 부동산이 들어가는 사업은 지원을 해주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체육인들은 IT쪽과 융합하여 만들어낼 수 있는 아이디어를 생각해야 합니다. 정부지원사업은 적게는 3천에서 많게는 1억까지도 지원해주며 성공의 키포인트는 좋은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잘 쓴 사업계획서’ 입니다.

 

세상은 변하고 있으며 서비스의 형태들도 다양하게 변해가고 있고 10년 뒤에는 미국 근로자 34%가 프리랜서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으며 1인기업들이 주를 이르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에 맞게 운동전문가들도 많은 아이디어들과 다른 분야와의 융합을 통하여 시대의 흐름에 맞게 사람들이 불편해하는 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을 만들어내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분들도 많지만 대부분의 체육과 출신들의 약점은 문서작업과 글솜씨에 대한 부분에 취약한 부분이 있어 사업계획서라고 하면 도전을 꺼려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점을 느껴 저는 현재 Athletic Nest를 운영하며 청년창업연구소라는 곳과 함께 협력하여 체육인들의 창업이나 개인 브랜딩에 대한 솔루션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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