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이틀간 APEC 정상회의 초점은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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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이틀간 APEC 정상회의 초점은 '경제'
기업 자문, 소그룹 회의에서 우리 정책, 비전 소개..캐나다 총리 등과 정상회담도 가져
  • 유세아 기자
  • 승인 2015.11.18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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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유세아 기자] 다자 정상외교 일정을 위해 순방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필리핀 마닐라에 도착했다.

박 대통령은 오는 19일까지 필리핀에 머물며 '포용적 성장 및 더 나은 세계 만들기'를 주제로 한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의 APEC 정상회의 참석은 2013년 10월, 지난해 11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박 대통령은 우선 오는 18일 오후 이번 정상회의의 부대행사로 열리는 'APEC 기업자문위원회(ABAC)와의 대화'에 참석한다.

1996년 창설된 ABAC은 APEC 회원국 정상들을 위한 공식 민간자문기구다. 박 대통령은 취임 이후 해마다 ABAC과의 대화에 참석했으며 지난해에는 한국의 중소기업 육성 정책을 소개하고 식량 및 에너지 안보 관련 민간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복원력 있는 포용적 성장'이라는 올해 ABAC의 주제에 맞춰 우리의 정책 경험과 비전을 소개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 외에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 오승준 에스이랩 사장, 김미형 금호아시아나그룹 부사장도 ABAC 한국 위원으로 자리를 함께 한다.

올해 ABAC은 15분의 전체회의와 60분의 소그룹별회의로 구성된다. 박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나집 말레이시아 총리, 우말라 페루 대통령 등 4명의 정상과 기업인 11명과 함께 제1소그룹 토론에 배정됐다.

소그룹 토론 주제는 ▲서비스산업을 통한 아태지역성장 ▲아태자유무역지대(FTAAP) 실현방안 ▲인프라 개발 위한 금융확대 ▲중소기업 성장 촉진 ▲지속가능한 개발증진 ▲법치주의 강화 ▲혁신과 디지털 연계 등 7개다. 박 대통령은 7개의 소그룹 토론 중에 2개 이상 부분에서 발언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ABAC와의 대화에 이어 박 대통령은 'APEC과 태평양동맹(PA)과의 비공식대화'에 참석한다. PA는 페루, 칠레, 멕시코, 콜롬비아 등 중남미 4개국으로 구성된 지역협의체다. APEC과 PA가 비공식 대화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을 비롯한 APEC 정상들은 PA 정상들과 더불어 양 지역간의 협력기반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18일 저녁에는 아키노 3세 대통령이 주최하는 환영만찬이 열린다. 만찬은 특정한 주제 없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참석 정상들은 APEC 전통에 따라 필리핀 고유 의상을 착용하고 주최측이 준비한 필리핀 전통·현대 공연을 관람하며 자연스럽게 정상간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19일에는 2015 APEC 정상회의의 본일정인 리트릿(Retreat) 1세션과 2세션이 오전·오후로 나뉘어 진행된다. 1세션은 '지역경제 통합을 통한 포용적 성장'을, 2세션은 '지속가능하고 복원력 있는 공동체 건설을 통한 포용적 성장'을 주제로 하고 있다.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브리핑에서 "포용성은 올해 9월 유엔에서 채택된 '2030 지속가능개발 의제'에서 지향해야 할 목표로 삼고 있으며 G20 정상회의에서도 포용적이고 견고한 성장을 핵심주제로 삼았듯이 국제사회의 가장 큰 화두"라며 "이에 따라 이번 APEC 정상회의는 매년 하나의 주제 하에 개최되던 리트릿 형식을 두 개의 주제를 가진 리트릿으로 변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박 대통령은 한국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정책 사례를 설명하면서 국제사회의 포용성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리트릿 1에서는 중소기업의 글로벌 가치사슬 참여 촉진과 서비스산업 육성 등 역내 경제통합의 수혜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및 4대 구조개혁 성과 등을 포함한 우리의 정책적 노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리트릿 2에서는 청년·여성 일자리 창출, 창조경제 등 우리의 정책노력과 새마을운동에 기초한 개발 경험을 설명하고 청년·여성 등 취약계층 지원과 농촌공동체 강화, 재난위험 경감 및 기후변화 등 역내 포용적 성장을 위한 APEC 차원의 공동노력을 촉구할 계획이다.

올해 APEC 정상회의 결과는 오는 19일 폐막 후에 채택할 APEC 정상선언문 및 부속서와 다자무역체제를 지지하는 별도의 선언문 등에 담길 예정이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번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오는 18일 오전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및 베니그노 아키노 3세 필리핀 대통령과 연쇄 양자 정상회담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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