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상 김정림씨(오른쪽 여섯번째)와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정보화진흥원>

[이뉴스투데이 김정우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17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컨퍼런스홀에서 ICT활용 우수 체험수기공모전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대상인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에는 다문화가정 출신 김정림(43세)씨가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에는 윤아병(76세)씨와 선용인(46세)씨가 각각 수상해 한국정보화진흥원 원장상을 받았다.

대상을 받은 김정림씨는 중국인으로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제주도에 정착한 이후 ICT 교육을 통해 잃었던 자신감을 회복하고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봉사 활동함으로써 행복감을 얻게 됐다는 이야기를 전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두고 다양한 분야에서 자격증을 취득했을 뿐 아니라 유치원생,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 활동을 펴 다문화가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기여했다는 것이 높이 평가됐다.

윤아병씨는 남편과 사별한 후 남편이 평소 컴퓨터를 같이 배우자고 했던 것을 거절한 것에 대한 미안함으로 ICT에 입문하게 된 사연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노령임에도 한글, 파워포인트, 엑셀 등 여러 프로그램을 익힌 후 어르신 IT봉사단을 구성해 ICT교육에 적극 참여해 경기도 자원봉사센터로부터 자원봉사 인증패를 수여받기도 했다.

선용인씨는 10여 년 전부터 종합복지관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다가 3년 전 집주변에 새로 생긴 장애인복지관의 장애인을 대상으로 정보화교육에 노력했다는 내용으로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이 밖에도 이번 시상식에는 수해르대이아리움(여·42세) 이지은(여·39세), 김송식(남·67세)씨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