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차를 즐기는 문화가 변하고 있다. 웰빙과 힐링 트랜드에 따라 건강에 좋은 차 중심에서 맛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해외여행의 증가와 직구등의 트렌드를 타고 유명 차 브랜드를 접한 소비자들은 차의 다양한 종류와 블렌딩 등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에 이뉴스투데이는 삼원티앤비의 도움을 받아 제대로 '차' 마시는 방법을 알아봤다. 
▲ BTC 아카데미 총괄팀장 문선영
 
흔히 차(茶)라 하면 홍차와 녹차를 떠올리게 되는데 오늘은 차음료의 베이스로 널리 쓰이는 홍차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홍차란 무엇인가? 
무슨 차를 좋아하냐는 질문에 국내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대답은 ‘둥글레차’, ‘유자차’ ‘현미녹차’ 등이다. 이 중 차라고 부를 수 있는 건 현미녹차가 전부다. 차라 부를 수 있는 것은  차나무의 어린 싹, 어린 잎을 우려내는 즉, 녹차, 홍차를 우려낸 것이다. 이 밖에 유자차, 둥글레차 등은 차나무 잎 이외의 것을 우려내 마시는 것이다.
 
홍차와 녹차는 같은 뿌리에서 나온다. 차나무의 어린 싹, 어린 잎의 특성을 잘 살려 마시기 좋은 상태로 가공한 것이 녹차고 차나무의 어린 싹, 어린 잎 등을 산화를 시켜 만든 것이 홍차다. 산화 과정을 통해 구수한 감칠맛이 특징인 녹차에서 떫은 맛과 다양한 향을 가진 홍차로 천천히 변해가는 것이다.
 
◆어떤 차를 선택할까? 홍차의 종류
홍차는 일반적으로 스트레이트 티(Straight tea), 블랜디드 티(blended tea)로 구분하며 블랜디드 티를다시 클래식 블랜디드 티와 플레이버드 티 (flavored tea) 로 구분할 수 있다.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다즐링’, ‘아쌈’, ‘다즐링’ 등은 스트레이트 티라 부른다. 인도, 스리랑카 중국 등 각 산지에서 생산된 티를 그대로 우려 마시는 것을 뜻한다.
 
또한, 블랜디드 티 중 클래식 블랜디드 티는 여러 산지의 찻잎을 배합해서 만드는 차로서 대표적인 예로는 ‘잉글리쉬 블랙 퍼스트’가 있다. 인도, 스리랑카, 케냐 산지의 홍차를 블렌딩 한 것으로 아침에 마시기 좋은 티로 알려져있다. 홍차 맛과 향이 진해 우유와 잘 어울려 밀크티로 만들기 적합하다.
 
차음료를 판매하는 매장이나 카페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얼그레이’는 플레이버드 티에 속한다. 홍차에 과일, 꽃, 허브 등의 향을 입힌 것을 플레이버드 티라 부르며 얼그레이는 홍차에 ‘베르가못’이라는 과일의 오일을 가미한 것이다. 이 밖에도 꽃 향을 찻잎에 바로 입혀 만드는 ‘자스민차’ 등이 플레이버드 티에 속한다.
 
◆홍차 우리기 위한 도구는?
차를 우리기에 앞서 꼭 필요한 도구들을 점검해야한다. 일반적으로 티포트, 찻잔, 티스푼, 티스트레이너, 타이머가 필요하다.
 
티포트는 원형으로 선택하도록 한다. 차의 맛과 향이 풍부하게 우러날 수 있도록 물과 찻잎이 만나 충분히 움직일 수 있도록 포트의 크기는 차의 우리는 양을 고려해 선택한다. 도자기 제품은 보온성과 열 전도율이 좋으며 은, 유리, 스테인리스 제품은 트렌디한 디자인을 엿볼 수 있다.
 
찻잔의 형태와 재질에 따라 향과 맛에도 차이가 느껴지는데 넓고 얇은 잔에 따라 마시는 경우 보다 풍부한 향을 느낄 수 있고 좁고 깊은 잔은 차의 맛을 보다 세밀하게 체크할 수 있다. 우려낸 찻물의 색을 잘 보기 위해서는 내부가 백색이고 무늬가 없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티스푼은 차를 저어 마시는 역할 뿐 아니라 찻잎을 계량하는 용도로도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커피 스푼보다 조금 더 큰 것을 구입하면 된다.
 
티 스트레이너는 차를 우린 후 찻잎을 걸러낼 때 사용하는 도구로 구비해두면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차의 깊고 풍부한 맛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우리기 위해서는 시간을 재는 타이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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