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임원과 중소기업 경영자가 상생경영을 주제로 머리를 맞대고 윈윈전략 모색에 나선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는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기반 구축과 확산에 진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센터, 상생협력연구회, 가톨릭대학교가 공동주관하여, 산업자원부가 후원하는 상생경영 최고경영자과정(IBC CEO Program)을 개설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경쟁과 아울러 협력에 대한 가치를 공유하는 장으로서 대기업 임원 및 중소기업 최고경영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9월6일부터 12월13일까지 16주간 운영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상생경영의 철학, 전략적 상생경영과 기업경쟁력, 경쟁력 인프라와 사회적 자본, 상생경영을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전략, 상생경영과 글로벌 리더십을 중심으로 모듈간 차별화된 전체 5가지의 모듈로 구성·진행된다.
 
이번 교육과정에는 오영호 산업자원부 제1차관, 김병배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조동성 서울대 교수, 송병락 서울대 명예교수, 현 전경련 중소기업경영자문봉사단 위원장 이필곤 알티캐스트 회장, 김재우 아주그룹 부회장, 등  상생경영 각계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설 예정이다.
 
전경련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난해 7월 센터내에 상생협력연구회가 발족하고 또 센터내 30대 그룹 대기업 상생협력 담당임원들로 구성된 상생협력협의회를 중심으로 기업의 상생협력이 30대 그룹으로 확대되는 과정에서 상생협력연구회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경쟁력 우위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쉽게 모방할 수 없는 한국적인 ‘보이지 않는 소프트웨어’가 창출되어야 한다는 생각에서였다.
 
현재 기업의 각 부문에서 추진중인 협력활동을 좀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는데 도움을 주는 한편, 대기업과 중소기업, 완성업체와 협력업체간의 상생경영 지식공유를 통해‘신뢰’라는 “무형자산”을 쌓는 계기로 삼자는 것이다.
 
강호영 센터장은 “이번 상생경영 최고경영자과정은 지난 6월 센터에서 실시한 「제1기 대중소기업 상생경영학교」와 더불어 상생경영에 대한 지식이 대중소기업의 임직원 전체로 공유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하고 “FTA시대에서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창출하는 도구의 하나로 상생협력 경영이 이해되고 발전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상생경영학교는 대중소기업 실무책임자를 대상으로 한 단기과정인 반면, 상생경영 최고경영자과정은 대기업의 임원과 중소기업의 최고경영자를 대상으로 한 16주 과정으로 상생경영에 대한 지식을 충분히 공유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 과정은 40여명 규모로 강의는 매주 1회 목요일 열린다. 16주 과정을 마치면 수료증이 발급되며, 교육 참가자들은 지속적 지식정보 교류의 장으로서 상생경영이 잘 이루어지는 국내외 기업현장을 방문하기도 한다.
<이민석 기자> lms@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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