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모두투어 여행박람회 둘째 날인 31일 박람회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태국관에서 '끄라통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박재붕 기자] 오늘(3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SETEC(지하철 학여울역)이 전국에서 새벽 댓바람부터 몰려든 예비 여행객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국내 대표 여행사 모두투어네트워크(사장 한옥민)가 어제(30일)부터 내일(11월1일까지) 사흘간 개최하는  ‘2015 모두투어 여행박람회’를 관람하기 위해서다.

박람회 둘 째날인 오늘(31일)은 서울의 새벽기온이 올가을 들어 최저인 1.1도를 기록할 정도로 쌀쌀하고, 건조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박람회 개장시간인 오전 10시부터 관람객들이 넘쳐났다.

특히, 아이들 손을 잡고 박람회장을 찾은 부모님들이 눈에띌 정도로 많이 보였다.

친구의 가족 3명과 함께 아이들을 데리고 박람회장을 찾았다는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사는 소OO 씨(남.46)는 “평소에는 직장 때문에 서로 시간이 맞지않아 이런 자리가 있어도 올 수 없었지만, 주말에 친구가족과 함께 다같이 와서 현장에서 서로 시간을 맞춰가면서 바로 예약까지 할 수 있어 (여기)오길 잘했다”고 말했다.

또한 “아이들도 이런 곳에 오면 평소 접해보지 못했던 전세계의 모습을 사진이나 영상을 통해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 교육에도 괜찮은 것 같다”면서 “이제 여행박람회는 주말 가족나들이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2015모두투어 여행박람회의 둘째 날인 31일 일반인 관람객들로 넘쳐 나는 전시관 모습.

또 다른 관람객인 태OO 씨(39.남.경기도 산본)는 “내년 봄에 가족들과 해외여행을 가려고 준비 중"이라며 " 이런 곳에 아이들과 함께 오면 전세계를 접할 수 있어 교육적으로도 좋기 때문에 4살, 7살짜리 아이 둘을 데리고 차로 40분 걸려서 오늘 오게됐다”고 말했다.

박람회 현장에서 만나본 아이들의 반응도 대부분 매우 밝고, 긍정적인 표정이 역력했다.

이번 여행박람회 구경이 처음이라는 경기도 용인에 사는 박OO 양(16. 중3)은 “이번에 처음으로 여행박람회장을 오게됐다”면서 “이 곳에 와서 전세계의 다양한 모습들을 보니, 재밋고 정보도 얻을 수 있어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여행박람회는 아이들 교육 뿐만 아니라, 예비 여행객들에게 알찬 해외여행상품을 평소보다 많게는 10% 정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준다.

  2015 모두투어 여행박람회 둘째 날인 31일 주말을 맞아 박람회장이 가족 나들이 객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경기도 하남시에 사는 김OO 씨(35. 여)는 “다음달 중순쯤 시간이 나서 남편과 함께 해외여행을 가려던 차에 오늘 모두투어 여행박람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아침부터 남편과 함께 오게됐다”면서 “(집에서) 인터넷이나 전화로 상품가격을 대충 알아봤었는데 오늘 여기 오니까, 만족스러운 가격대에 원하는 날자에 상품이 있어서 현장에서 바로 예약했다”며 만족해 했다.

대전에서 사는 주OO씨(37.남)도 “가족끼리 해외여행을 한번 갈려고 하는 데 어디를 가야할 지 결정을 못하고 고민하던 차에 이번 여행박람회가 열린다는 소식에 오늘 아침 댓바람부터 서둘러서 오게 됐다”면서 “여기에 와서 보니까 우선 다양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고, 상품일정이나 가격까지 상세하게 안내해주니까 여행지를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어제(30일)부터 내일(11월1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2015 모두투어 여행박람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박람회로서 볼거리, 놀거리, 즐길거리가 작년보다 훨씬 더 다양해졌다.

특히, 올해는 여행이라는 목적에 상관없이 가족단위의 문화체험 행사를 강조해 가족단위 관람객은 물론 색다른 데이트를 원하는 연인들에게도 더할 나위없는 데이트 장소다.

또 일본의 닌자쇼, 중국의 변검쇼 외에 인기 마술사 이준형의 여행스토리텔링 매직쇼 같은 새로운 콘텐츠들도 대폭 보강되어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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