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2명 중 1명은 ‘자신이 회사에서 손해를 보면서 일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특히 대기업(80.7%)에 재직 중인 샐러리맨일수록 이같은 생각을 더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비즈몬은 지난 6월28일부터 7월5일까지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 123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회사에 대한 직장인들의 인식’조사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10일 밝혔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귀하는 회사에서 손해를 보면서 일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물음을 던진 결과, 조사대상 응답자 49.4%(612명)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반면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사람은 27.0%(335명) 수준에 그쳤다.
 
이같은 결과는 재직 중인 기업의 형태와 성별, 직급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다.

기업형태별로 대기업에 다니고 있는 직장인 10명 중 8명(80.7%)이 ‘자신들이 회사에서 손해를 보면서 일하고 있다’고 응답,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뒤이어 △외국계 기업(76.0%) △중소, 벤처기업(44.5%) △공기업, 공공기관(15.6%) 등의 순이다. 
 
성별로는 여성이 회사에서 손해를 보면서 일한다고 답한 경우가 57.4%로 남성(44.5%)에 비해 높게 조사됐고, 직급별로는 과장급(52.2%)이 가장 높았다. 이외에 △대리급(49.5%) △사원급(48.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손해를 보고 있다는 직장인들에게 그 이유를 조사한 결과 ‘회사를 위해서 헌신적으로 노력했지만 그에 상응하는 금전적 보상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 25.5%로 1순위를 차지했다.
▲   자료 : 잡코리아

<이민석 기자> lms@enewstoday.co.kr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