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군 제 19전투비행단에서 상병들을 위한 인문학 강의가 열렸다.
[이뉴스투데이 울산취재본부 노익희 기자]  공군 제 19전투비행단에서는 지난 8일, 병사들을 위한 인문학 강의를 실시했다. 강의는 울산에서 프리랜서 작가 및 캘리그라피 작가로 활동 하고 있는 하미라 작가를 초청해 상병으로 진급하는 병사들에게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시킴으로써 밝고 명랑한 병영 문화 조성을 위한 <인문학으로 소통하기>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하미라 작가는 “인문학을 어렵게 생각 말라, 사람이 살아가는 모양들을 연구하는 것이 인문학이다” 라며 “많은 것을 생각하고 받아들이고 느끼고 사람에 대해 생각하게 되면 철학, 문학, 역사 어떤 것에도 무감각해지긴 어렵다. 인문학의 출발은 자기 인식, 발기 발견으로 비롯되며 나를 돌아볼수록 타인의 존재와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강의의 핵심 주제로 ‘역지즉개연(易地則皆然)’을 뽑아 소통과 공감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입장을 바꾸면 다 그렇게 하였을 것이다”는 마음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19전비 교육 담당 장동하 소령은 “상병으로 진급하는 병사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후임들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마음이다.   앞으로 남은 군생활을 더욱 멋지게, 또 행복하게 보내길 바라는 마음에 이번 강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하미라 작가는 “글쓰기, 말하기 등 우리가 언어라고 말하는 모든 것의 시작은  모두 일맥상통한다. 자신을 알고, 타인을 알고 또 들여다 보면 세상을 더 크게 볼 수 있게 된다. 그런 것의 시작이 ‘역지즉개연’에 고스란히 표현된다고 생각한다. 군에서 보내는 시간이  인생에서 생각하고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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