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는 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권선택 대전시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임창만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기획조정본부장, 이일상 LH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장, 박희원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대전지역에 외국인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권선택 대전시장(왼쪽 일곱 번째) 등 참석자들이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전시청>
[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 기자] 대전시·KEB하나은행·연구개발특구·LH공사·대전상의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대전지역에 외국인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대전시는 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권선택 대전시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임창만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기획조정본부장, 이일상 LH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장, 박희원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대전지역에 외국인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요 협약내용은 국제과학비즈니스밸트에 부합하는 국제화 인프라 구축·외국인 투자 촉진을 위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내 외국인투자지역(단지형) 지정 ▲해외투자유치 활동 공동 기획추진 ▲외국인 투자유치 활동지원 전담PM(project manager) 지정 ▲외국인직접투자(FDI) 무료 컨설팅 ▲외국인투자기업 기업자금·임직원 생활안정자금 금리우대 ▲경영상담·고충민원 해결지원 등 7개 사항에 합의하고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권선택 시장은 “이번 협약을 실질적 활동으로 이어가기 위해 지난 7월 중국 칭다오 투자유치활동에서 발굴한 잠재투자기업(GA그룹·전자상거래 및 카드리더기 제조사)의 외국인 직접투자에 대한 무료컨설팅을 KEB하나은행에서 맡아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하며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LH공사에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내 단지형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함영주 행장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통합돼 KEB하나은행으로 지난 9월 1일 새롭게 출범하게 됐다”며 “통합조직 내에는 외국인투자유치 전문조직·외환사업부가 있고 세계 각국에 지점망이 구축돼 있는 만큼 대전시와 협업, 많은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국내 외국인투자는 지난 2012년 기준으로 국내 전체 사업체 약 360만 개중 외국인 투자기업은 1만5000여 개로, 전체 사업체의 0.5%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매출은 13.7%, 수출은 20% 고용은 6%, R&D는 6.6%를 차지할 만큼 경제적 기여도가 크다.

2014년 대전시의 외국인직접투자(FDI)는 국가 전체 외국인직접투자 190억 달러 중 0.6%에 불가한 1억2000만 달러다.

대전시는 대덕연구단지와 풍부한 인적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타 자치단체에 비해 외국인 투자가 적은 것은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최장 50년간 공장부지 무상임대) 부재와 함께 전문분야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인력 부족·협업을 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부족하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다.

대전시 이중환 경제산업국장은 “외국인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은 시와 4개 관련기관이 갖고 있는 국내·외 네트워크 활용과 외국인 투자유치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협약으로,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술이전,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디딤돌을 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국장은 이어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와 4개 관련 기관이 힘을 모아 외국인 투자유치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 청년일자리 창출과 지역성장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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