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세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인 출신 장관들을 시차를 두고 교체하는 개각을 조만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미국 방문 직전인 다음 주 초 개각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

▲ SBS 8시 뉴스 화면 캡쳐
SBS 뉴스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올해 국정감사가 오늘(8일)로 끝난 만큼 이달 안에 개각이 단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후임자 검증 등 개각에 대비한 준비작업도 마무리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여권의 다른 관계자는 다음 주에 있을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전후해서 일부 정치인 출신 장관을 교체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르면 다음 주초에 개각이 단행될 수 있다는 얘기다.

대상은 여당에서 발탁된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황우여 사회부총리, 유일호 국토교통부, 김희정 여성가족부,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등 5명이다.

일단 부총리를 겸하고 있는 최경환, 황우여 장관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이 교체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경우 내년도 예산 처리 문제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여당 내 친박계가 조기 복귀를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는 점이 변수다.

이번 연휴 기간 박 대통령이 국회와 여당 내부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최종 결정을 내리는 대로 구체적인 개각 시기와 폭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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