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에게 책 소개를 하고 있는 피터어스본 회장
[이뉴스투데이 정상명 기자] 영국 1위의 아동출판 브랜드 '어스본'이 '어스본 코리아'를 설립하고 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한다. 
 
특히 어스본은 아시아 시장 진출 첫 국가로 한국을 낙점, 국내 어린이 출판사 비룡소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업계 1위를 향한 시장경쟁력을 갖춰나갈 방침이다 . 
 
6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어스본 코리아 기자간담회에는 어스본의 창업자인 피터 어스본 회장과 어스본 코리아 안주현 총괄 매니저, 비룡소 박상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비룡소 박상희 대표는 "국내 어린이들의 새로운 경험과 어린이출판 시장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콘텐츠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어스본 브랜드와 함께 액티비티북 시장 진출을 결심했다"며 "액티비티북 시장의 No.1 이라고 할 수 있는 어스본 도서와 함께라면 스마트폰과 게임에 빼앗긴 동심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은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브라질, 독일에 이은 세계 7번째 어스본의 진출국이다. 
 
한국을 아시아 첫 진출 국가로 선택한 것에 대해 피터 어스본 회장은 "한국은 아시아의 트렌트세터이자 서양문화에 개방적인 국가로 알고 있다"며 "한국 정부가 대중문화를 알리는데 큰 예산과 힘을 쏟는데서 성공 가능성을 보고 진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어스본 코리아는 이달부터 3~7세의 어린이가 놀이하며 배울 수 있는 34종의 액티비티북을 우선적으로 선보인다. 
 
토이북, 플랩북, 스티커북, 컬러링북 등 다양한 라인이 동시에 출간되며 대표 타이틀로는 ▲책 속 장난감으로 놀면서 배우는 토이북 시리즈 '칙칙폭폭 태엽 기차', '부릉부릉 태엽 버스' ▲한 장씩 떼어 즐기는 집중력 놀이 Big Pad 시리즈 '신나는 미로 대탐험', '신나는 점 잇기 ▲일곱 가지 색의 스탬프로 다채롭게 꾸며보는 미술 놀이 책 '창의력 쑥쑥 무지개 손도장놀이' 등이 있다.
 
또한, 오는 2016년까지 베이비(0~3세)라인을 확대해 70여 종의 신간을 선보일 예정이며, 5년 내에 500종의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향후 한국시장 진출 목표에 대해 5년 내에 국내 토이북 업계 1위, 시장 내 점유율 30%, 매출액 120억원 규모를 달성하겠다고 어스본 코리아 관계자는 말했다.
 
한편, 어스본은 1973년 설립돼 현재 200여명의 직원과 함께 2600여종의 책을 출판 중이며, 매년 300권의 신간을 출간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영국에서 출판사 최초로 'UK private Business Award'를 수상하는 쾌거를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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