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신영삼 기자]교육부는 지난 23일 현 정부의 ‘6대 교육개혁 과제’의 하나인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핵심과제로서,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을 확정·발표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은 학교교육 전 과정에서 ‘핵심역량’ 설정, 통합사회․통합과학 등 문․이과 공통 과목 신설, 연극·소프트웨어 교육 등 인문·사회·과학기술에 대한 기초 소양 교육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한, 교과별 핵심 개념과 원리를 중심으로 학습내용을 적정화하고, 교실 수업을 교사 중심에서 학생 활동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교수·학습 및 평가 방법을 제시한 점이 가장 큰 변화이다.

학교급별 주요 개정 사항을 살펴보면, 초등학교에서는 1~2학년의 한글교육을 강조하고 유아 교육과정의 연계를 강화하였으며, 초등 1~2학년 수업시수를 주당 1시간 늘려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한 체험 중심의 ‘안전한 생활’을 운영하는 것이다.

중학교에서는 내년도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에 앞서 한 학기를 자유학기로 운영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었으며, 정보교과를 필수과목으로 지정한 것이 주요 개정 내용이다.

고등학교에서는 문과·이과 구분 없이 모든 학생들이 ‘공통과목’을 이수하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공통과목은 고등학생들이 반드시 배워야 할 필수적인 내용으로 구성하여 공통과목으로 기초소양을 함양한 후 적성과 진로에 따라 맞춤형으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선택과목을 개설했다.

또한,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로 이루어진 기초교과 영역 이수단위를 일반고는 물론 자사고까지 50%를 넘지 못하게 했다.

특성화고에서는 전문교과를 공통과목, 기초과목, 실무과목으로 개편해 국가직무능력표준과 연계를 강화했다.

이번에 발표된 개정 교육과정은 교과서 개발, 검정, 선정 등의 과정을 거쳐 2017학년도부터 연차적으로 학교 현장에 적용된다.

국정 교과서를 주로 쓰는 초등학교는 2개 학년씩 2017년에 1∼2학년, 2018년에 3∼4학년, 2019년에 5∼6학년으로 연차적으로 적용된다.

검정교과서를 많이 쓰는 중·고교는 2018년에 중1․고1에 적용되고, 2019년에는 중2․고2로 확대돼 2020년부터는 초1~고3 전 학년이 새 과정으로 배우게 된다.

전라남도교육청은 2015 개정 교육과정 고시에 맞춰 2015 개정 교육과정 정책연구 TF팀을 구성해 미래핵심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정책 연구와 ‘행복 전남교육 실현’을 위한 지원 방안을 연구할 계획이다.

이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내년 5월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전라남도교육청 고시를 발표할 예정이며 개정 교육과정이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과 교육과정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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