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핑 붐이 일면서 서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서핑에 대한 기본 정보와 서핑을 할 수 있는 장소 등에 대한 정보가 미흡한 상태다. 이에 따라 이뉴스투데이는 래쉬가드 전문업체인 배럴의 도움을 받아 서핑 입문자를 위한 기초 지식 및 최근 뜨고 있는 서핑 핫플레이스를 모아봤다.
▲ 배럴 소속 이기훈 서퍼
 
인도네시아에 위치한 발리섬은 우리나라에서 비행기로 몇 시간 떨어져 있는 섬이다. 발리는 비교적 저렴한 물가와 수많은 서핑 포인트를 갖고 있기 때문에 여러 나라의 서퍼들이 모이는 곳이다.

발리의 계절은 건기와 우기로 나뉘는데 일년 중 파도가 좋은 시기는 건기다. 발리에는 수많은 서핑 스팟이 있는데 그중에 가장 잘 알려져 있는 꾸따(Kuta) 지역에 대해 알아보자.
 
꾸따는 공항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이동성이 용이하고 해변에는 서핑교육이 가능한 서핑스쿨이 많다.
 
발리에서 가장 번화한 지역이기 때문에 풍부한 먹거리와 숙박시설, 서핑 브랜드샵, 클럽들이 밀집되어 있어 처음 발리를 방문한 사람들과 서핑을 배우기 위해 방문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기도 하다.

보통 서핑으로 유명한 포인트들은 물속의 지형이 산호나 바위로 이루어져 있는 경우가 많아서 위험한 상황들이 생기기도 하지만, 꾸따비치는 모래로 되어있기 때문에 초보자들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포인트다.

꾸따지역에는 한국인들이 운영하는 서핑스쿨도 있어서 부담 없이 교육과 렌탈이 가능하고 다른 포인트로의 트립도 진행하고 있어 편하게 발리의 여러 포인트를 둘러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바다를 기준으로 좌측에 위치한 공항 쪽을 바라보면 파도가 하얗게 부서지는 모습을 볼 수가 있는데 이 곳이 바로 꾸따에어포트리프라는 포인트다. 배를 타고 들어가게 되는 포인트로 1,2,3 세 곳으로 나뉘게 되고, 본인 실력에 맞는 곳을 선택해서 서핑을 즐길 수 있다. 주의점은 포인트 이름에서도 나와 있듯이 물속에 바위가 있기 때문에 물에 빠질 때에는 항상 조심해야 한다.
 
꾸따 근처 가볼 만한 곳으로는 디스커버리몰과 스미냑이라는 지역이 있다. 디스커버리몰은 여러브랜드샵이 모여있는 쇼핑몰이어서 한곳에서 둘러보며 쇼핑하기에 적당하고, 스미냑은 비교적 깔끔한 식당과 카페, 쇼핑거리가 주를 이루고 있고 풀빌라도 많이 모여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한번쯤 둘러볼만한 곳이다. 발리에서 낮에는 서핑을 즐기고 저녁에는 밤문화와 즐길거리를 찾는다면 꾸따가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 생각이 된다.
 
 장비 설명
서프보드는 크게 Longboard, Shortboard, SUP(Stand Up Paddleboard) 세가지 클래스로 나뉜다. 여기에 하나를 더 하면 Funboard가 있는데 펀보드는 롱보드와 숏보드의 중간 사이즈로 롱보드의 장점과 숏보드의 장점을 다 갖고 있는 보드라고 생각을 하면 된다.
 
- 롱보드는 9피트 이상의 긴 보드를 말하고 숏보드에 비해 길이가 길고 부력이 좋아 서핑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 편하게 시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잘못된 인식 중에 하나가 롱보드를 타면 초보자이고 숏보드를 타면 상급자라는 생각이다. 처음 시작하시는 사람이 롱보드로 시작을 하기 때문인데, 롱보드와 숏보드는 각기 다른 클래스라고 생각을 해야 한다. 롱보드는 롱보드만의 기술이 있고 숏보드는 숏보드만의 기술을 갖고 있는 서로 다른 장르이기 때문.
 
- 숏보드는 7피트 이하의 짧은 보드를 말하고 길이가 짧기 때문에 롱보드에 비해 훨씬 빠른 턴과 화려한 기술을 할 수 이다. 하지만 보드 길이가 짧기 때문에 균형을 잡기가 어렵고, 부력이 적어 파도를 잡을 때 정확한 타이밍을 잡아야 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숏보드를 선택해서 타기보다 롱보드로 어느 정도 연습 후에 숏보드로 넘어가는 걸 추천한다.
 
- SUP는 롱보드나 숏보드와 달리 서서 노를 저어서 타는 보드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강이나 잔잔한 날에 많이 타지만 SUP도 다른 서프보드처럼 파도를 타는 보드다.
 
 장비 선택 방법
첫 장비를 선택할 때는 꼭 주변의 조언을 듣고 선택하는 게 좋다.
이동성이 용이하고 멋있어 보인다는 이유로 숏보드나 펀보드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균형을 잡기가 힘들고 파도를 잡기에도 힘들기 때문에 다시 구입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꼭 본인한테 맞는 보드를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어느 정도 파도를 잘 잡기 시작하고 라이딩에 자신이 붙는다면 그 후부터는 본인의 취향이나 실력에 맞는 보드를 선택할 수 있다. 롱보드로 시작을 했더라도 사이즈를 조금씩 줄여나가면서 숏보드로 넘어가도 좋고, 계속 롱보드를 탈 수도 있다. 롱보드 중에는 크게 클래식 보드와 퍼포먼스 보드로 나뉜다. 클래식 보드는 여유 있는 움직임과 워킹과 같은 기술을 주로 사용하는 보드라고 생각하면 되고, 퍼포먼스 보드는 길이는 길지만 숏보드와 같이 크고 빠른 움직임의 기술을 주로 사용하는 보드다. 같은 롱보드지만 클래식과 퍼포먼스는 성향이 다른 보드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는 스타일의 보드를 선택하면 된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