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온라인뉴스팀]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HBO의 TV 드라마 시리즈 '왕좌의 게임'(Games of Thornes)이 제67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12관왕을 차지하며 최다 수상작이 됐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왕좌의 게임'은 2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씨어터에서 열린 제67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상을 비롯해 감독상(데이비드 누터)·각본상(데이비드 베니오프·D B 와이스)·남우조연상(피터 딘클리지)·기술상·특수효과상·음향편집상·드라마 싱글 카메라 편집상·드라마&코미디 음향편집상·분장상·캐스팅상·스턴트상을 받았다.

 
피터 딘클리지는 이 시리즈로 2011년 에미상에서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 2012년 골든글로브 시상식 TV 부문 남우조연상에 이어 세 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왕좌의 게임'은 이번 시상식에서 18개 부문 24명의 후보를 올려 최다 수상이 점쳐졌다.

2011년 4월 첫 방송 된 '왕좌의 게임'은 올해까지 다섯 편의 시리즈가 시청자를 만났다. 이 작품은 허구의 세계인 웨스테로스 대륙의 7개의 국가와 하위 몇 개의 국가들로 구성된 연맹 국가인 칠 왕국의 통치권, 철의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싸움을 그려낸 판타지 액션 드라마로 영화 못지않은 스케일과 뛰어난 특수효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에이단 길런, 레나 헤디, 내털리 도머, 스티븐 딜레인, 그웬돌린 크리스티, 제롬 플린 등 다수의 배우가 출연 중인 '왕좌의 게임'은 현재 시즌5를 마치고 내년 시즌6를 방송할 예정이다.

이밖에 최우수 코미디 시리즈 상은 '부통령이 필요해'가, 드라마 시리즈 남우주연상에는 '매드맨'의 존 햄이, 여우주연상은 '하우 투 겟 어웨이 위드 머더'의 비올라 데이비스가, 여우조연상은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의 우조 아두바가 차지했다. 비올라 데이비스는 에미상 최초 흑인 여우주연상 수상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트랜스젠더가 소재인 코미디 시리즈 '트랜스패런트'(Transparent)가 남우주연상(제프리 탬버) 등 5개의 상을 받아 화제를 모았다.

이 작품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에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로 사업을 확장한 아마존이 제작한 드라마로 이 회사가 만든 드라마가 에미상을 받은 건 올해 처음이다.

코미디 시리즈 부문 최고상은 HBO의 '빕'(Veep), 버라이어티 토크쇼 부문 최고상은 코미디센트럴의 '존 스튜어트의 데일리쇼' 등이 받았다. HBO가 드라마 부문, 코미디 부분 최고상을 모두 받은 건 13년 만의 일이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