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윤효규 기자] 일제 강점기 강제 징용으로 희생된 희생자 115명의 유골이 70여년만에 고국으로 돌아왔다.

시모노세키를 출발한 강제 징용 희생자들의 유골은 4000여km의 여정을 마치고 18일 오전 8시경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 도착했다. 유골은 23개의 목관에 나뉘어 입국장으로 들어왔다.

이날 부산의 한 공원에서는 과거 희생자들이 일본으로 끌려갈 때 배를 탔던 부산 수미르공원에서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진혼제가 펼쳐졌다.

한일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설립한 ‘유골 귀환 추진위원회’는 지난 18년 동안 유골 발굴 작업을 펼쳐 홋카이도 주변 시설 설치 등에 동원된 강제노동 희생자 유골들을 발굴했다. 아직 훗카이도에는 2400여위로 추정되는 유골들이 발굴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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