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윤효규 기자] 필리핀 극단주의 세력 아부사야프가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진 남부 도시 삼보앙가에서 버스가 폭발해 여성 1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경찰이 18일 밝혔다.

경찰은 버스 폭발은 시장 인근 버스터미널에서 승객이 내릴 때 일어났다며 사제폭탄이 버스 좌석 밑에 장착돼 있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파악되지 않았으나 올해 초 다른 버스터미널에서 차량 폭탄을 터뜨린 무장세력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당시 폭발로 2명이 사망하고 50여 명이 부상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제폭탄을 아부사야프 조직원이나 불만을 품은 노동자, 경쟁업체들이 설치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버스업체 소유주의 또 다른 버스가 인근 바실란 주에서 폭탄 공격의 표적이 됐으나 경찰은 이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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