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토트넘의 손흥민이 멀티 골을 넣으며 이적 후 첫 득점에 성공했다.<출처=SPOTV>
[이뉴스투데이 온라인뉴스팀]400억의 사나이 손흥민(23)이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이적 이후 첫 골을 넣으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독일)로 이적한 박주호(28)도 홈경기에서 치른 데뷔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손흥민은 18일 오전 4시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1차전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전에 선발 출전했다.

선더랜드와의 EPL 데뷔전 무대에서 부진했던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에만 두 골을 넣었고 토트넘은 3-1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전반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주포 해리 케인이 빠지는 등 선발 라인업이 대거 교체된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으나 동료들과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이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토트넘은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카라바흐의 주포 히카루드 아우에이다에게 전반 6분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주며 고전했다.

2014~2015시즌 아제르바이잔리그와 아제르바이잔컵을 석권한 카라바흐는 좌우 측면 침투 후 토트넘 문전으로 올려주는 크로스로 위협적인 장면을 수차례 연출했다. 하지만 토트넘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전반 15분과 23분 잇달아 슈팅을 시도한 손흥민은 전반 28분 토트넘 이적 후 첫 골을 터뜨렸다. 안드로스 타운센드의 오른쪽 코너킥을 골키퍼 앞에서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데뷔 골을 성공시켰다.

첫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불과 2분 뒤 추가 골을 터뜨렸다. 델리 알리가 전반 30분 상대 진영 오른편에서 연결한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가볍게 차 넣었다.

토트넘은 이 두 골 이후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카라바흐에 밀리던 경기 흐름을 뒤집고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으나 추가골을 올리지 못하고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후반 들어서도 동료들의 지원 속에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22분 해리 케인과 교체되기까지 카라바흐의 왼쪽 진영을 활발히 파고들며 해트트릭을 노렸으나 뒷심이 부족했다.

토트넘은 에리크 라멜라가 후반 40분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아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골을 터뜨렸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의 박주호도 1골 1도움으로 팀승리에 기여했다.

박주호는 같은 날 독일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C조 1차전 FC크라스노다르(러시아)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박주호는 도르르문트가 0-1로 뒤지던 전반 추가시간에 마티아스 귄터의 헤딩 동점골을 도와 1도움을 기록했다.

박주호는 후반 추가시간에도 크라스노다르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결승골까지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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