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오는 23일 서울에 운집해 총파업에 돌입한다.

민주노총은 지난 17일 경기 이천 덕평수련회에서 '전국 단위사업장 대표자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총파업 결의를 다졌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민주노총은 지난 15일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노사정위)가 '노동시장 구조개선을 위한 노사정 합의문'을 최종 의결한 것에 대해 "노사정위는 정부를 등에 업고 노동자를 들러리 세운 야합기구"라고 비판하며 본격적인 대정부 투쟁을 예고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500명 가량의 단위사업장 대표자들이 참석해 노동시장 구조개악에 따른 투쟁을 결의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날 영상메시지를 통해 "민주노총은 이미 11~12월 총파업을 결정했다. 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최악의 노사정 야합이 벌어졌다"며 "강력한 투쟁의 포문을 열어 전국 곳곳에서 현장을 멈추고 서울로 진격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노총은 1996년 노동법개악에 맞서 총파업을 실행했던 자랑스런 조직"이라며 "지금 우리는 20년 전의 상황에 맞닥뜨렸다. 위기를 극복할 단호하고 분명한 선택을. 정권을 뒤흔들 총파업을 힘 있게 조직해내자"고 밝혔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