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윤효규 기자] 호주 공군이 시리아에서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를 타깃으로 처음으로 공습을 실시했다고 16일(현지시간) 케빈 앤드루스 호주 국방장관이 밝혔다.

앤드루스 호주 국방장관은 이날 "IS에 대한 공습을 이라크 북부를 넘어서 시리아 동부까지 확대했다"며 "이번 작전은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말했다. 이어 "이틀 전 호주 공군(RAAF) 소속 F/A-18 슈퍼 호넷 전투기 2대가 첫 공습에서 장갑차 1대를 파괴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호주 정부는 지난 9일 미국의 요청을 수용, IS에 대한 공습을 이라크에서 시리아까지 넓히기로 했다. 앤드루스 장관은 "호주 전투기들이 14일 IS가 장악한 정유시설을 공격하는 등 2가지 다른 임무도 수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작전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시리아 민간인 희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앤드루스 장관은 "시리아로 공습 범위를 확대했지만, 여전히 주요 공습 작전은 이라크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주 당국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IS 격퇴를 위한 미국 주도의 연합군 공습을 지원하기 위해 6대의 호넷 전투기와 전폭기를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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