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엄정권 기자] 오프라인부터 온라인, 모바일까지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창구가 나날이 다양해지면서, 유통가에서는 여러 채널을 유기적으로 활용하는 옴니채널 서비스가 대세다.

유통가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옴니채널은 단순히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하는 목적이 아닌 소비자의 불편사항을 적극 개선해 소비자들의 편의를 증대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개선, 보완된 서비스는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해 기업의 입장에서도 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연동한 사진인화 서비스에서부터, 쇼핑 영수증을 보관해주는 서비스 등 소비자들의 편의를 위해 등장한 유통업계의 신 옴니채널 서비스를 모았다.

■ 스마트폰 사진 PC로 옮기는 것부터 귀찮았다면… 찍스

 
최근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스마트폰 사진을 PC로 연동하는 것이 귀찮아 사진인화나 포토북 제작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만약 같은 이유로 스마트폰 사진을 인화하는 것을 미뤄왔다면 이 서비스에 주목하자.

사진인화기업 찍스는 온라인(PC)과 모바일을 연동할 수 있는 '사진인화 앱' 서비스로 회원들이 보다 손쉽게 스마트폰 사진을 인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찍스 사진인화 앱에서는 일종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이미지보관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찍스 사진인화 앱을 실행시킨 뒤, 스마트폰 사진을 이미지 보관소에 올리면 전송된 사진을 PC에서 포토북, 스탠딩포토, 액자 등 찍스의 다양한 포토상품으로 제작할 수 있다. 완성된 포토상품은 택배로 받거나 서초동에 위치한 본사에서 직접 수령할 수 있다. 한편, 찍스 사진인화 앱에서는 일반 사진인화의 경우 최대 A3사이즈까지 인화가 가능하며 서울지역의 경우 6시간 이내에 당일로 사진을 받아 볼 수 있다.

찍스 기획팀 김학현 과장은 "스마트폰 사진을 PC로 연동하는 과정이 귀찮아 추억을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사진인화, 포토북, 액자 제작 등을 포기하는 것을 보고 이미지보관소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더 쉽게 사진을 보관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2+1 아이스크림 저렴하지만 다 먹을 수 없어 포기 했다면… GS25

 
편의점 업계는 상품 하나 또는 두 개를 사면 덤을 주는 마케팅을 많이 진행한다. 그러나 아이스크림이나 유통기한이 짧은 음식은 여러 개를 받아도 제 기간 내에 먹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상품을 모바일 앱에 저장해 놨다가 전국 매장에서 바꿔 먹을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모바일 앱을 통해 온-오프라인을 연동하는 옴니채널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GS25는 덤으로 받은 상품을 모바일 앱에 보관했다가 유효기간 내 전국 GS25 점포에서 찾아갈 수 있는 '뉴(New) 나만의 냉장고' 앱을 선보였다.
즉 2+1 상품을 구입한 경우 상품 1개를 먼저 가져가고 나머지 2개를 앱에 보관했다가 필요할 때 전국 GS25 점포에서 가져갈 수 있는 서비스다. 편의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2+1' 상품은 저렴하지만, 당장 3개를 모두 먹을 수 없거나 유통기한 때문에 고민되는 경우에 유용한 서비스다.

또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구매를 할 수 있는 '알뜰매대'도 실험적 옴니채널 서비스로 주목 받고 있다. TV, 정수기 등 부피가 큰 제품을 진열하는 대신 해당 상품 바코드를 인식해 구입하는 방식이다.

■ 쇼핑 후 영수증 보관하는 것이 스트레스였다면… 신세계백화점

 
백화점에서 쇼핑한 제품을 교환하거나 환불하려면 영수증을 소지하고 있어야 하지만 간혹 영수증을 잃어버려 낭패를 보는 일이 있다. 구매한 제품 내역을 온라인 앱에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면 어떨까?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3세대 신세계백화점 앱을 선보이고 옴니채널 서비스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이번 3세대 앱은 전자영수증 기능을 포함해 고객이 신세계백화점 전 점에서 구매한 내역을 기존 종이 영수증과 동일한 형태로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종이 영수증을 분실할 경우 교환 및 환불을 위해 구매내역 확인에 많은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고, 사은품을 받을 때에도 번거롭게 영수증을 챙길 필요가 없어졌다. 또한 앱에서 주차서비스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앱에 본인의 차량을 등록하면 언제 백화점에 왔고 현재까지 주차비는 얼마인지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강남점과 인천점의 경우, 본인 차량의 주차위치까지 앱으로 확인할 수 있고 앱으로 증정된 무료주차권을 갖고 있으며 주차비까지 모바일 정산이 가능하다.

<사진제공=각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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