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편도욱 기자] 창업 자금이 부족하더라도, 창업의 꿈을 포기할 수 없는 이들에게 본사가 창업 비용의 일부를 투자하는 ‘공동 투자 프로그램’이 주목을 받고 있다. 
 
공동 투자 프로그램은 본사가 예비 창업자와 공동으로 창업 비용을 투자하기 때문에 초기 자금 부담을 덜 수 있고, 본사와의 상생으로 안정적인 창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공동투자 프로그램은 프리미엄 독서실, 스몰비어, 치킨 창업 등 다양한 프랜차이즈에서 시행되고 있다. 창업 전문가들은 업종마다 본사와 창업주와의 투자 비율이 상이하다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본인이 마련할 수 있는 최대의 창업 비용을 기반으로 업종의 장래성과 본사의 투자 비율 등을 살펴봐 업종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공동 투자 프로그램은 본사가 매장에 투자를 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창업주가 되기 위해서 몇 차례의 인터뷰 등 까다로운 자체 평가 시스템을 거쳐야 한다.
 
노후를 위한 창업으로 위험요소가 적은 안정적인 창업 아이템으로 불황 무풍 지대라고 할 수 있는 교육 프랜차이즈가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요식업에 집중되어 있는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색다른 창업 아이템이 각광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갈수로 뜨거워지는 교육열과 자기주도학습 열풍으로 인해 기존 독서실 시스템을 180도로 변화시킨 프리미엄 독서실이 안정적인 창업 모델로 예비 창업주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토즈 스터디센터는 폐점율 0%, 평균 등록 대기 기간 2달, 올해만 27개의 신규 지점 오픈 등 놀라운 기록을 세우고 있는 독서실 브랜드다. 학습 성향에 따라 5가지 차별화된 학습 공간을 제공하는 차별화된 독서실 콘셉트가 시장의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교육열이 높은 목동, 대치, 잠실, 반포 등의 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 현재는 90여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토즈 스터디센터는 최근 자사의 스터디센터 지점수가 급증하는 가운데, 예비 창업주들의 원활하고 안정적인 창업을 돕기 위해 업계에서 유일하게 공동 투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투자 방식은 두 가지로 ‘금액 확정형’과 ‘지분 확정형’ 중 선택하게 된다. 
 
‘금액 확정형’은 지역, 평형 등과 상관없이 표준 지점 개설 금액 중 1억원만 투자하면 토즈 스터디센터를 개설할 수 있고, 수익 분배 방식은 전체 수익 중 투자한 금액에 해당되는 비율의 수익을 얻게 되는 방식이다. 반면, ‘지분 확정형’은 표준 지점 개설 금액의 40%를 투자하면 전체 수익의 50%의 수익을 확보할 수 있어 투자금액에 따라 고수익이 가능한 방식이다. 이는 초기 투자 금액을 합리적으로 운용하고 싶은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최적의 창업 지원 시스템으로 퇴직자, 경단녀 등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자들의 문의가 높은 편이다.
 
최근 소규모 창업이 가능하고, 운영이 어렵지 않은 스몰비어 창업이 인기다. 특히 스몰비어는 초기 자본 규모나 운영에 대한 진입장벽이 타 업종보다 낮다 보니, 초보 창업자들에게 호응이 높은 편이다.
 
꿀맥주, 더치맥주, 자몽맥주 등 독특한 맥주를 판매하며 기존 스몰비어 전문점과 차별화를 두고 있는 ‘맥주가 땡길 때(이하 맥땡)’는 두 가지 독특한 창업자금지원 서비스로 스몰비어 창업을 고려하고 있는 예비 창업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첫 번째는 체인본부와 창업자가 함께 돈을 투자해서 수익을 투자 비율로 나누는 공동 투자 방식으로, 투자비율은 본부와 창업자의 논의로 정해진다.
 
창업비용이 없어도 창업을 할 수 있는 지분제 창업 방식도 예비창업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방법은 체인본부가 만든 가맹점에 창업자가 매니저로 일하며 월급을 받아 돈을 투자한 후 지분에 따라 수익을 받는 것이다. 초기 투자자금의 총액이 5000만원이라고 했을 때, 창업자가 500만원을 투자하며 지분을 얻었다면 월급과 수익의 10%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지분제 창업 방식은 창업 자금이 넉넉하지 않은 청년 창업자에게 추천할 수 있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가장 큰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업종은 치킨창업이다. 생계형 창업자들이 가장 먼저 생각하는 업종인 만큼, 본사의 절대적인 지원이 없다면 성공도 힘들다. 이에 생계형 창업자들을 겨냥한 본사와 초기창업비용을 공동으로 투자하는 방식이나 창업주의 최소 생계자금을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프리미엄 오븐구이 치킨호프 전문 브랜드인 돈치킨은 매장 운영 원칙 3가지를 통해 초보 창업자들의 성공을 돕고 있다. 첫 번째는 본사와 창업주가 창업자금을 50:50의 비율로 공동투자하는 원칙이다. 
 
돈치킨은 예외 없이 모든 지점을 공동투자 원칙으로 운영, 창업주의 자금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또한 가맹점주가 부부일 때에는 추가이익 공동분배 차원의 최소생계자금 350만원을 급여보장제로 지원하고 있다.

만약 점주가 원할 경우에는 매장을 본사가 100% 인수하는 제도도 갖추고 있다. 최근 장기적 불황에 특히 생계형 예비 창업주에게 적합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보장받을 수 있는 창업 지원 시스템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토즈 김윤환 대표는 “베이비부머 세대, 정년을 마친 퇴직자 등 제2의 인생으로 창업을 고려하는 이들에게 평균 2억이 되는 창업 자금을 마련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예비 창업주의 자금 부담을 줄여주고 안정적인 창업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주는 공동 투자 프로그램이 본사와 예비 창업자 모두에게 윈윈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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