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윤효규 기자] 러시아군은 14일(현지시간) 육·해·공군 9만5000명을 동원한 올해 최대 규모의 합동군사훈련에 들어갔다고 국영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중앙군구에서 펼쳐진 이번 합동훈련에는 군용기 170대, 함정 20척을 비롯한 7000개 이상의 군사장비가 참여한다.

군 통수권자인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지난주 군사훈련을 명령한 바 있는 중앙군구는 예카테린부르크에 사령부를 두고, 시베리아와 중앙아 지역을 관할하고 있다.

‘중앙-2015’로 명명된 합동훈련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에 맞서 러시아가 주도하는 집단안보조약기구(CSTO)의 회원국인 카자흐스탄군 부대도 합류할 예정이다.

러시아군 총참모장 발레리 게라시모프 대장이 지휘하는 훈련은 국제적인 무력충돌이나 불법 무장세력의 테러 등에 대응할 수 있는 준비태세를 점검하며 오는 20일까지 이어진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계속됨에 따라 근래 들어 러시아군 훈련은 규모가 커지고 빈도 수도 늘어나고 있다.

러시아는 아울러 북극에서 극동지역에 이르기까지 군사력과 대비태세에 대한 불시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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