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장원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51.7%를 기록해 1주일 전보다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6주 연속 지지율이 상승세를 이어간 데다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서는 결과도 3주 연속 이어졌다.

14일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7∼11일) 주간집계 결과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1주일 전보다 1.3%포인트 오른 51.7%를 기록해 6주 연속 상승했다. 이 같은 지지율은 지난해 9월 넷째 주에 51.8%를 기록한 이후 약 1년 만에 최고치다.

반면에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7%포인트 하락한 42.3%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1주 전 6.4%포인트에서 3.0%포인트 더 벌어진 9.4%포인트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6.0%였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7월 다섯째 주 이후 6주 동안 평균 2.8%포인트씩 지속적으로 상승했으며 지난달 넷째 주부터 연이어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섰다.

또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매일 50% 이상의 긍정평가를 유지한 것으로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유엔(UN) 기조연설에 나섰던 지난해 9월 넷째 주 이후 처음이기도 하다. 부정평가 42.3%는 연중 최저치로 지난해 11월 마지막 주 41.4%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일간 지지율의 경우 '제주 돌고래호 사고'에 대한 정부의 초동대처 문제가 논란이 된 지난 7일에 50.5%를 기록해 전일 조사보다 다소 하락했다. 그러나 남북 이산가족 상봉 실무접촉이 타결된 8일 52.9%로 반등한 이후 지역 현장행보 등을 이어가는 가운데 긍정평가가 51∼52%를 유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조사대상 2500명 가운데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이 16.5%, 자동응답 방식이 4.5%였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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