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세아 기자] 둘째 사위 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이번에는 '백그라운 브리핑' 문제로 또다시 몸살을 앓고 있다.

김 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뒤 대표실을 나섰다. 그러자 한 기자가 김 대표를 막아서며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김 대표는 지난 10일 당 공식 회의 직후 매번 실시하던 백그라운드브리핑(비공식 브리핑)에는 이제부터 응하지 않겠다고 당직자를 통해 선언한 바 있다. 이 날은 자신의 둘째 사위의 마약 전과가 보도된 날이여서 일각에서는 김 대표가 이를 의식해 백브리핑 중단을 선언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날 취재기자가 김 대표를 따라붙으며 질문공세를 펴자 당직자들은 "절차를 지켜달라"고 제지했고, 해당 기자는 "질문을 하고 있는데 막지 말라. 무조건 (대답을) 안하면 어떻게 하느냐"며 질문 공세를 이어갔다.

해당 기자는 "보좌관하고 통화도 하고 문자도 보냈는데 절차를 그럼 지킨 것 아니냐"고 김 대표의 답변을 요구했다.

김 대표는 해당 기자가 한 장의 사진이 담긴 A4용지를 보여주며 질문을 이어갔지만, 손으로 이를 가로막으며 말없이 국회 본청 밖으로 나갔다.

한편 이 기자가 질문하려던 내용은 김 대표 부친의 과거행보와 관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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