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세아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을 둘러싼 내홍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문 대표가 14일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다.

전날 이종걸 원내대표의 "재신임은 유신시대의 언어를 연상케 한다"는 발언이 도화선이 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표는 당초 이날 교통사정으로 오전 8시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늦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8시20분께 국회에 도착한 후에도 집무실 바로 옆에서 열리는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그는 공개 회의가 끝나 언론이 빠져나가고, 비공개회의가 시작된 후에도 회의에 참여하지 않았다.

김성수 대변인은 회의 직후 기자들을 만나 "문 대표가 왜 회의에 들어가지 않았느냐"는 질문을 받고 "할 말이 없다고 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회의가 8시47분께 끝났고, 이 원내대표와 주승용 최고위원이 함께 문 대표 집무실로 들어가 25분 가까이 대화를 나눴다. 이 원내대표가 이 자리에서 문 대표에게 사과했고, 문 대표는 이를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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