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세아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비주류 의원 8명이 11일 공동성명을 내고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 결정 재검토를 촉구했다.

당내 비주류로 분류되는 김영환·김동철·장병완·노웅래·문병호·정성호·최재천·최원식 의원은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문 대표는 최고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혁신위안을 재검토하고 재신임에 관해서도 재검토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최고위원회의의 적법한 심의와 결의없이 일방적으로 재신임 일시와 방법을 정한 것은 정치적으로나 법률적으로 무효"라며 "만약 이를 강행한다면 어떠한 결과가 나와도 누구도 승복하지 않을 것이며, 당은 더욱 분열할 것이고 갈등의 폭은 깊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혁신위안에 대해 여러 이견이 제기돼 불편해 하는 바는 이해가 가지만, 의원들이 국감을 준비하고 있고 온 국민들이 주시하는 국감을 하루 앞두고 혁신위안과 당 대표의 재신임을 연계시키겠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런데 오늘은 최고위원들의 반대를 아랑곳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재신임 일정과 방법을 선언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반대견해가 있으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건전한 토론으로 수렴해 보완하는 것이 당내 민주주의"라며 "혁신위의 제안과 당 대표의 재신임을 연계시키면 반대견해를 묵살하는 것이고, 혁신위안은 당을 통합하는 것이 아니라 분열시키는 계기가 된다"고 밝혔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