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남도는 공무원의 출장 업무에 활용할 관용 수소연료전지자동차 17대를 10일과 21일에 걸쳐 인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제공=충청남도청>
[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 기자] 충청남도 내포신도시에서 수소차 시대가 개막했다.

충남도는 공무원의 출장 업무에 활용할 관용 수소연료전지자동차 17대를 10일과 21일에 걸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충남도의 관용 수소차 도입은 전국 지자체 가운데서는 광주광역시에 이어 2번째이나 도입대수가 17대로 상징적 의미의 도입이 아닌 실용적 측면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차는 수소와 산소를 이용, 전기화학반응으로 전기를 생성하고 모터를 구동시켜 운행되는 자동차로, 온실가스 등을 배출하지 않는 무공해인 데다 1회 충전 시 500~600㎞를 주행할 수 있어 연비도 높다.

수소차는 올 2월 대당 가격이 당초 1억5000만원에서 8500만원으로 인하됐으며 최근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발표에 따라 대당 150만원 절감 혜택을 받아 대당 8043만원에 구입했다.

이번에 도입된 17대의 수소차는 9일 준공된 내포 수소충전소에서 충전을 하게 된다.

도는 내포 수소충전소 준공식 행사를 다음달 1일 지역 국회의원과 관계자를 초청한 가운데 진행할 예정이다.

수소차는 아직까지 높은 가격으로 가격경쟁력이 떨어지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연료비 부담을 덜 수 있는 데다 관련 기술개발을 촉진하는 등 관용 수소차 도입에 따른 외부효과가 클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일본이 국가적 로드맵을 확정, 정부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어 우리 정부, 지자체, 관련기업도 적극적인 대응마련에 나서야 한다”며 “이번 관용 수소차 도입으로 수소차 예타 사업 유치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충남도는 이번 인수에 앞선 지난 7월 수소연료전지자동차를 배차 받아 운전하게 될 공무원 173명을 대상으로, 고압가스 안전관리법 따라 ‘고압가스사용자동차 운전자 특별교육’을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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