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박영근 기자] 7일 오후 8시25분께 농구 국가대표 김선형(27·서울SK) 선수가 스포츠도박 혐의로 4시간가량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김선형 선수는 조사를 받은 직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 나중에 말씀 드리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김 선수는 아무 대답없이 황급히 자리를 빠져나갔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 주 대만에서 열린 존스컵에 국가대표로 출전 중이던 김선형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을 통보했다.

이날 경찰은 김선형에게 중앙대 재학 시절 전·현직 농구선수들과 함께 불법 스포츠토토에 가담한 혐의를 집중 추궁했다.

대학시절인 2010년 한국대학농구리그 정규시즌 MVP에 등극한 김선형은 프로 데뷔 이후 2013-2014, 2014-2015 두 시즌 연속으로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MVP에 선정되는 등 농구스타로 자리를 굳혔고, 현재 국가대표로 활약중이다.

경찰은 8일 오전 10시 브리핑을 통해 수사결과를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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