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윤효규 기자] 2011년 민중봉기로 시작한 내전으로 시리아 전체 인구의 절반인 1160만명이 국내외에서 피난민이나 난민으로 생활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유엔난민기구(UNHCR)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내전의 장기화로 시리아를 떠나는 난민이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UNHCR에 따르면 터키와 레바논을 비롯한 인접 중동 각국으로 피한 시리아인은 지난 7월 시점에 400만명에 이르렀다.

이와는 별도로 최소한 760만명의 시리아인이 이미 국내에서 집을 떠나 떠돌고 있다. 시리아 인구는 2004년 단계에선 2300만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UNHCR의 안토니오 구테레스 고등판무관은 시리아 난민 상황에 대해 "한 분쟁으로 인한 피난자 수로는 지난 수십년 사이에 가장 많을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구테레스 고등판무관은 "인도적인 위기가 더욱 심각해지는 걸 막기 위해 유럽 각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에 난민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도록 요청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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