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박영근 기자] 국민안전처는 추자도 인근에서 낚싯배가 실종된 지 3시간 만에 중앙구조본부를 구성·운영했다.

6일 안전처에 따르면 전날 제주 추자도에서 전남 해남군 남성항으로 출항한 낚시 어선 돌고래호(9.77t)가 오후 7시39분께 마지막으로 위치가 확인된 후 통신이 끊기자 오후 10시40분께 인천 송도에 해양경비안전본부(해경) 상황실에 중앙구조본부를 차렸다.

당시 돌고래호와 같은 시간에 출항한 돌고래1호 선장이 오후 7시50분 기상 악화로 회항하며 돌고래호에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실패하자 오후 8시40분께 해경 추자안전센터에 신고했고, 추자안전센터는 오후 9시3분께 해경 상황실에 보고했다.

안전처 산하 해경본부는 해양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인명 구조와 수색을 위해 중앙구조본부를 설치한다.

이에 앞서 박인용 안전처 장관은 전날 오후 10시께 사고 상황을 보고받고 해경 측에 "신속한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 구조 인력의 안전에도 신경써라"고 지시했다.

안전처 관계자는 "사고 접수 직후 안전처의 총괄지휘 하에 제주해양경비안전서를 중심으로 수색·구조 작업을 진행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황교안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박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지금은 무엇보다 신속한 인명구조가 최우선이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