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또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가톨릭 교회가 중죄로 삼고 있는 낙태를 한시적으로 용서하기로 했다.

▲ SBS 8시뉴스 캡쳐화면
2일 SBS 8시뉴스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서에서 낙태를 택할 수밖에 없는 고통, 상처, 비극을 이해한다면서 낙태 여성을 용서하자고 발표했다.

진심으로 회개하면 파문 대신 용서를, 용서할 권한도 교구 최고 고해 신부에서 모든 사제로 확대한다고 덧붙였다.

오는 12월부터 일 년 동안 신자에게 특별한 영적 은혜를 베푸는 자비의 희년 기간에만 적용된다.
이번 결정에 대해 미국, 영국 쪽은 우호적이지만 남미 등 가톨릭 전통이 강한 지역은 반발 기류가 일고 있다.

동성애와 이혼 등에 대해 심판자보다는 자비를 선택해온 프란치스코 교황의 파격 행보가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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