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대목 앞둔 분양시장, 1만3000여 가구 쏟아져

[이뉴스투데이 김정일 기자] 9월 첫째 주 분양 시장에는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1만가구가 넘는 대규모 물량이 공급된다. 특히 견본주택도 17곳이나 개관해 건설사들이 본격적인 가을 분양 준비에 돌입하는 분위기다.
 
3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9월 첫째 주에는 전국 18곳 총 1만3208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1만482가구가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난 주 공급된 1만2634가구보다 17.03% 감소했지만, 여전히 많은 분양 물량이다.

견본주택 개관도 많다. 총 17곳에서 내방객들을 맞이한다. 당첨자발표는 21곳, 당첨자 계약은 16곳에서 이뤄진다. 

주요 청약 접수단지로는 아이에스동서가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에 들어서는 '한강신도시 에일린의 뜰'의 청약 접수를 내달 2일부터 시작한다. 이 단지는 2개 블록에서 각기 다른 이름으로 분양된다. Ab-20블록의 '한강신도시 레이크 에일린의 뜰'은 지하 1~지상 18층  10개 동 전용면적 73~84㎡ 총 578가구, Ac-18블록의 '한강신도시 리버 에일린의 뜰'은 지하 2~지상 21층 7개 동 전용면적 73~84㎡ 총 439가구 규모다.
 
대림건설이 경북 구미 공단동에 분양하는 'e편한세상 구미파크밸리'도 2일부터 청약 접수를 받는다. 구미 장한아파트를 재건축한 이 단지는 지하 2~지상 20층 7개 동 전용면적 84㎡ 총 527가구 규모다. 이 중 18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누리공원이 아파트와 맞붙어 있고, 신평초등학교가 가깝다.

현대산업개발이 경기 구리갈매보금자리지구에 공급하는 '구리갈매역 아이파크'의 청약 접수는 2일 시작된다. 지하 2~지상 27~29층 10개 동 전용면적 84~110㎡ 1196가구 규모다. 경춘선 갈매역이 단지 앞에 위치하고 있다. 이마트, 홈플러스 신내점, 망우역 주변의 상봉 이노시티, 코스트코 등의 편의시설도 가깝다. 단지 내에는 대규모 상업시설인 '아이파크 애비뉴'가 들어설 예정이다.

GS건설이 경남 거제시 거제면에 공급하는 '거제오션파크자이'의 청약 접수는 3일부터 시작된다. 단지는 지하 1~지상 20층 11개 동 전용면적 84~115㎡ 총 783가구 규모다. 편백숲, 자연공원 등이 인접해 있으며, 다도해 조망이 가능하다.

견본주택 개관은 오는 4일 대림산업이 서울 성동구 금호동 금호15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신금호'의 문을 연다. 지하 4~지상 21층 17개 동 전용면적 59~124㎡ 총 1330가구 규모다. 이 중 20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이 단지 앞에 위치해 이용이 편리하다. 금호초, 금북초, 동산초등학교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서한이 대구 동구 각산동에 공급하는 '각산동 서한이다음'의 견본주택도 4일 문을 연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372가구 규모다. 지하철 1호선 반야월역이 반경 1km 내에 자리잡고 있으며, 롯데쇼핑프라자, 이마트, 혁신도시 내 상업시설 등도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