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핑 붐이 일면서 서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서핑에 대한 기본 정보와 서핑을 할 수 있는 장소 등에 대한 정보가 미흡한 상태다. 이에 따라 이뉴스투데이는 래쉬가드 전문업체인 배럴의 도움을 받아 서핑 입문자를 위한 기초 지식 및 최근 뜨고 있는 서핑 핫플레이스를 모아봤다. 

▲ 배럴 소속 예수환 서퍼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많은 서핑 스팟이 있다. 국내 서핑 스팟 중 유명한 곳은 서해는 만리포, 강원도는 양양, 경남 쪽은 울산, 부산은 송정, 제주도는 중문을 꼽을 수가 있다. 
 
강원도 양양은 서핑 붐이 일어나기 시작하면서 함께 각광 받는 곳이다. 서울∙경기권에서 3시간밖에 걸리지 않는 거리에 있어, 주말 평일 할 것 없이 많은 서퍼들이 찾는 포인트다. 해변을 따라 많은 서프샵들이 즐비해있고 오랜 시간 서핑 스팟으로 유명했던 만큼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어, 초보자들부터 상급자까지 많은 서퍼들에게 사랑받는 포인트로 알려져 있다. 
 
양양 서핑 스팟 중 대표적으로 서퍼들이 많이 찾는 포인트는 기사문, 죽도, 남애가 있다. 
 
기사문은 숏보드를 타기에 좋은 파도가 자주 들어오기로 유명하다. 파도가 그리 크지 않더라도 힘이 좋다 보니, 파워풀한 라이딩을 선호하신다면 아주 스릴 있는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방파제를 끼고 항구에 접해있어서 라인업에 있다 보면 고기잡이 어선들이 바로 코앞에서 지나다니니 너무 멀리 나가시지 않는 것이 좋다. 숏보드를 즐기시는 분들이시라면, 파도가 들어오는 날 꼭 한번 들리는 것을 추천한다.
 
죽도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서프샵이 있는 해수욕장인 만큼, 처음 서핑을 배우시는 초보자들이 접하기 좋은 스팟으로 꼽힌다. 그리고 많은 서퍼들이 모이는 곳이다보니 밤에는 서퍼들을 위한 파티가 열리는 샵들도 있어, 다른 지역의 서퍼들과 친목을 다지기에도 좋다. 
 
남애는 바루서프 양양점이 오픈을 하면서, 일반 서퍼들에게도 잘 알려진 포인트다. 파도가 들어오는 때에는 굉장히 양질의 파도가 오는 곳으로 유명하다. 크기는 물론 힘도 좋고 정말 깨끗한 파도가 들어오는 스팟이다. 해변의 길이가 길어 파도가 큰 날에도 자신의 실력에 맞게 파도를 골라 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양양에 파도가 좋은 시즌은 북동 스웰이 들어오는 가을에서부터 봄까지이다. 크고 힘 좋은 파도가 들어와 숏보더들이 타기에 좋은 파도가 들어온다. 파도가 큰 날은 스팟당 한 두 대의 보드가 반파되는 일이 생기곤 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서핑을 처음 배울 때는 우선 자신이 사는 곳에서 접근성이 좋은 스팟을 미리 알아본 후 그 지역의 서핑샵을 통해 강습신청을 하면 된다. 교육커리큘럼이 잘 갖추어져 있는 서핑샵을 통해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1회에서 3회정도 강습을 통해 바다에 대한 이해와 서핑에 대한 이론적인 교육을 받고, 입문하는 것이 좋다.
 
“나는 운동신경이 남달라서 강습 따윈 필요 없어”라는 생각으로 보드만 빌려서 타는 분들이 가끔 있는데 굉장히 위험하다. 바다는 자칫 잘못하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무서운 곳이다. 물 위에서 하는 운동이니까 뭐 그렇게 다치겠어? 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만 막상 파도를 경험해 보면 위험한 상황들이 수도 없이 발생한다. 
 
<입문서퍼가 알아두면 좋은 서핑용어>

라인업 - 파도가 부서지는 바깥쪽에 위치한 서퍼들이 파도가 오기를 기다리는 곳
 
라이딩 - 서퍼가 파도를 타고 앞으로 가거나 옆으로 가는 동작

피크 - 파도가 부서지는 곳

숄더 - 페이스의 제일 높은 부분부터 먼 부분, 숄더가 길수록 길게 라이딩하기 좋다

페이스 - 부서지지 않은 파도의 경사면으로 서핑을 할 수 있는 부분 

립 - 파도가 부서지기 시작하는 파도의 가장 윗 부분

세트 - 일정한 간격을 두고 그룹으로 밀려오는 파도

에이·프레임 - 파도가 맨 윗부분에서부터 A형태를 그리면서 왼쪽,오른쪽으로 예쁘게 깨지는 형태를 일컫는 말

덕다이프 – 패들아웃(Paddle out)해 나갈 때 깨지는 파도에 밀리지 않기 위해 파도 밑으로 다이빙해 빠져나갈 때 쓰이는 용어

드롭 – 드롭 인이라고도 한다. 서핑은 파도가 부서지는 최고점 가까운 지점에서 테이크오프를 하는 서퍼에게 우선권이 있다. 드롭 또는 드롭인은 그 최고점에서 테이크오프를 차지한 사람의 존중과 우선권을 무시하고 같은 파도에 끼어드는 상황을 일컫는 말이다. 매우 위험한 행동이므로 드롭은 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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