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서진현 기자] 다음달 9일부터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올해 대학입시 수시모집에는 전체 정원 35만7278명의 67.4%인 24만976명을 선발한다.  올해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학교생활기록부 전형의 비율이 높다. 논술과 적성시험을 실시하는 대학의 수는 소폭 줄어들었다.

◇일반전형 50.8% vs 특별전형 49.2%, 선택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2016학년도 수시 모집요강 주요사항'에 따르면 전국 198개 4년제 대학(교대·산업대 포함)은 이번 수시모집으로 전체 정원 35만7278명의 67.4%인 24만976명을 선발한다. 이는 지난해 24만1448명(65.1%)보다 472명 줄어들었지만 비율은 2.2%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일반전형으로는 163개 대학에서 12만2383명(50.8%)을 선발하고, 특별전형으로는 191개 대학에서 11만8593명(49.2%)을 뽑는다.

특별전형 가운데는 ▲특기자전형 106개 대학 7055명 ▲대학별독자적기준전형 172개 대학 7만744명 ▲고른기회대상자전형 147개 대학 1만5079명을 선발한다.

정원외 특별전형으로는 83개 대학에서 단원고 특별전형으로 1007명을 선발한다.

이밖에도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3757명(131개 대학) ▲농어촌 학생 8340명(162개 대학)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4471명(70개 대학) ▲특성화고교 졸업생 2789명(126개 대학) ▲장애인 등 대상자 1299명(76개 대학) 등의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특별전형만 실시하는 대학은 강원대·경상대 등 국공립 9개교, 동국대(서울)·동아대 등 사립 19개교, 경인교대·서울교대 등 교육대 8개교로 총 36개다.

◇학생부 모집 늘고 논술·적성시험 소폭 감소

 올해 수시모집에서도 학교생활기록부 전형의 비율이 높았다. 반면 논술과 적성시험을 실시하는 대학의 수는 소폭 감소했다.

수시 모집인원의 85.2%는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선발된다.

전형유형별 모집인원은 ▲학생부 교과전형 13만8054명(57.3%) ▲학생부 종합 전형 6만7231명(27.9%) ▲논술 위주 전형 1만5197명(6.3%) ▲실기 위주 전형 1만7117명(7.1%) ▲기타 전형(재외국민) 3377명(1.4%) 이다.

인문사회계열 기준으로, 학생부를 100% 반영하는 대학은 80개교로 전년에 비해 6개교 감소했으며 60% 이상 반영 대학도 전년도에 비해 6개교가 줄어든 32개교로 나타났다.

반면 논술시험을 실시하는 대학수는 지난해 29개 대학에서 28개교로 1개교 감소했고, 모집인원도 전년보다 2220명 줄어든 1만5197명으로 집계됐다.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은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등이며 덕성여대가 논술전형을 폐지했다.

적성시험을 실시하는 대학은 지난해 13개 대학에서 11개 대학으로 2개교가 줄었고, 모집인원은 4592명으로 전년보다 1243명 감소했다.

지난해 도입된 지역인재 특별전형으로는 80개교에서 9535명을 모집한다. 지역인재 특별전형은 지방대가 전체모집 인원의 일부를 해당 지역 출신의 고교 졸업생에 할당해 선발하는 전형이다.

◇원서접수 9월 9일부터 15일까지

 수시모집 지원횟수 제한에 따른 수험생 혼란을 막기 위해 원서접수 기간은 9월9~15일로 동일하다. 이 기간 동안 대학별로 3일 이상 접수를 실시한다.

전형기간은 9월9일~12월7일로 90일 이며, 합격자 발표는 12월9일 까지다.

합격자 등록은 12월11~14일까지 해야한다. 미등록 충원 합격 통보 마감은 12월21일 오후 9시까지, 미등록 충원등록 마감은 12월22일까지다.

원서접수는 인터넷이나 대학 창구 등을 통해 각 대학이 자율로 정한 일정과 방법으로 실시된다.

수시모집은 지원횟수가 6회로 제한되기 때문에 최대 6개 전형에 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전문대학, 산업대학(청운대·호원대), 카이스트·경찰대학 등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대학 등은 지원횟수에 제한이 없다.

수시모집에서 복수 합격을 할 경우 등록기간 내에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하며, 정시모집과 추가모집에는 지원이 불가능하다. 만약 수시모집 합격자가 정시모집에 지원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입학을 무효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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