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서지현 기자]경희대학교가 학교생활의 성실도를 중시하고 교육 기회균등을 실현하기 위해 201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종합전형과 고른기회전형을 확대한다.

경희대학교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2016학년도 서울·국제캠퍼스 신입생 총 3025명(정원외 포함 3160명)을 선발하는 수시모집 전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입학 정원 4819명(정원외 포함 5239명)의 62.8% 수준이다.

올해 경희대 수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학생부 종합전형 및 고른기회전형을 확대한 점이다. 경희대는 학생부 종합전형, 논술우수자전형, 실기우수자전형으로 구성된 수시전형 중 학생부 종합전형을 기존 1770명에서 1880명으로 늘렸다.

 
이는 성실한 학교생활을 통해 교과와 비교과 영역을 충실히 준비해온 학생들의 역량을 고루 평가하기 위한 일환이다.

이중 대표적인 학생부 종합전형인 네오르네상스전형에서 지난해와 변함없이 900명의 학생이 선발된다. 전형적합성, 전공적합성, 학업발전성, 인화관계성, 자기주도성, 경험다양성 등 6가지 평가 준거에 따른 서류종합평가를 통해 1단계에서 모집인원의 3배수를 뽑으며, 1단계 성적 70%에 인성면접 점수 30%를 합산해 2단계에서 최종 합격자가 추려진다.

총 360명을 선발하는 학교생활충실자전형의 경우 학생부 교과성적 70%에 학생부 등 서류 종합평가 성적이 30%로 반영되며, 특히 학교 활동 전반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학생들에게 높은 점수가 부여된다.

경희대는 이와 함께 의사상자, 군인·소방공무원, 다자녀가정,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한 고른기회전형Ⅱ 를 기존 70명에서 100명으로 대폭 확대해 교육 기회균등 실현을 도모했다. 또 단원고 특별전형을 올해에 한해 신설, 8명을 할당키로 했다.

고른기회전형 역시 네오르네상스전형과 마찬가지로 1단계에서 3배수를 뽑아 2단계에서 최종 합격자를 추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단계에선 학생부 등 서류종합평가 100%로 3배수를 선발하며, 2단계에선 1단계 점수 70%에 인성면접 성적 30%가 합산된다.

특성화고 출신자로 산업체 3년 이상 재직 중인 학생을 선발하는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에선 총 130명이 선발된다. 학과별로는 국제통상·금융투자학과 60명, 문화관광산업학과 40명, 조리산업학과 30명이다.

한편 논술우수자전형은 전년도 1040명에서 925명으로 115명 감축됐다. 네오르네상스전형 및 고른기회Ⅱ와 달리 논술우수자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해야 최종 합격 가능하다.

한의예과를 제외한 인문계열 기준 국어B, 수학A, 영어, 사회·과학탐구 2과목 또는 국어A, 수학B, 영어, 사회·과학탐구 2과목을 모두 응시해 이중 2개 영역이 각각 2등급 이내에 들면 기준이 충족된다.

수시모집 원서 접수는 오는 9월9일부터 12일까지이며, 11월18일 1단계 합격자 발표를 거쳐 12월9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희대학교 홈페이지(http://www.khu.ac.kr/)에서 확인 가능하다.

경희대 서울캠퍼스 김현 입학처장은 "2016학년도 전형에선 점수 위주의 선발에서 벗어나 학생부 교과와 비교과활동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것"이라며 "다양한 지역과 계층의 우수한 학생들에게도 고른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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