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국방부는 25일 북한이 낮 12시에 준전시상태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우리 군도 여기에 맞춰 대비태세를 탄력적으로 하향 조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방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준전시태세를 해제한다고 해도 전방 배치된 군사력을 평상시대로 되돌리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북한의 위협 수준을 고려해서 상응하는 조치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12시까지 우리 군의 최고경계태세는 유지될 것"이라며 "혹시라도 모를 북한군의 또 다른 도발 우려에 대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북 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 조정과 관련해서는 "워치콘 3을 2로 격상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오전 한미 감시망을 벗어났던 북한 잠수함 50여 척 가운데 일부가 소속 기지로 복귀하는 징후가 포착된 것과 관련해서는 "그런 징후가 포착된 것은 맞다"며 잠수함 동향 파악을 위해 "한미와 함께 여러 감시장비로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북확성기 방송 역시 낮 12시 중지될 계획이며 시설 철거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민구 국방장관은 이날 오전 8시30분께 전군긴급지휘관회의를 주재해 앞으로 군의 대비태세를 강화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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