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나흘에 걸친 남북 고위급 회담이 25일 새벽 협상 타결에 성공하자 주요 외신들도 일제히 속보로 보도했다.

AP 통신은 서울발로 남북 고위급 회담이 고조된 긴장을 완화하면서 종료됐다고 속보로 보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청와대의 발표를 인용해 남북한이 판문점에서 합의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25일 오전 1시 전에 남북한이 협상을 마무리지었다고 신속하게 보도하면서 새벽 2시에 협상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지통신은 남북 고위급 회담이 군사 분계선상에 있는 판문점에서 25일 새벽까지 이어졌고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회담에서 합의가 성립돼 공동 합의문이 발표된다고 보도했다. 지지 통신은 극도로 높아진 남북한의 긴장이 완화되어 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AFP 통신,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들도 특파원이나 서울발로 청와대를 인용해 협상 타결 소식을 속보로 보도했다.

앞서 남측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 북측 황병서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 및 김양건 조선노동당 비서는 남북 충돌 위기가 고조된 지난 22일 오후 6시30분부터 1차 고위급 접촉을 시작해 약 10시간가량 협상을 진행하다 정회했다.

이후 양측은 23일 오후 3시30분께 2차 협상을 시작한 뒤 33시간 넘게 밤샘 마라톤협상을 벌이다 이날 새벽 합의를 선언했다. 이로써 남북은 지난 22일 협상 시작 이후 총 54시간여만에 합의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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