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중국 텐진 폭발 사고로 우리 국민 5명이 부상을 당했다. 또 한국인이 거주하는 주택 31곳과 한국인이 투자한 기업 10곳이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외교부에 따르면 중국 텐진 폭발 사고로 우리 교민 5명이 유리파편에 의한 찰과상이나 가구에 부딪혀 골정상을 입었다. 이들 중 4명은 퇴원했고 1명을 병원 치료 중이다.

이번 사고로 우리 국민 31가구의 창틀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고, 한국 투자기업 10개소에서 직·간접 피해가 발생했다.

주중 대사관은 중국 영사부 영사국과 텐진시 외사판공실 등 정부 관계기관에 접촉해 피해를 당한 우리 국민과 기업이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달라고 촉구했다.

현재 아파트가 파손됐거나 폭발사고 인근지역 출입금지 조치로 인해 임시숙소가 필요한 우리 국민 21가구는 텐진 한인회가 마련한 호텔 2곳에서 임시로 체류 중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임시숙소 3곳을 운영 중이지만 한국 국민은 별도의 임시숙소를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주중대사관은 임시숙소에 체류 중인 한국 국민에게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해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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